• 3개월 전
오전까지 서울 등 중부에 집중된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는 지금도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밤부터는 또다시 극한호우에 대비가 필요한데요.

자세한 호우 상황과 전망,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네, 서울 중랑천에 나와 있습니다.


폭우로 중랑천의 수위가 많이 높아졌다고요?

[캐스터]
네, 오전까지 서울 등 중부 곳곳에 그야말로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경기 북부에서는 시간당 100mm 이상, 서울에서도 시간당 8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됐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이곳 중랑천도 쏟아진 폭우로 넘실대는 모습입니다.

중랑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오늘 아침 출근길부터 지금까지,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의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있는데요.

현재 서울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지만, 여전히 서울 시내 29개 하천의 출입은 모두 제한된 상태입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 경기 북부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경기 의정부시와 파주시에서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비가 관측이 됐고요,

성북구와 노원구 등 서울에서도 시간당 70~80mm 안팎의 극한호우가 쏟아지면서,

경기에 이어 서울에도 올해 첫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현재 레이더 화면을 보시면, 여전히 경기 북부에는 보라색과 붉은색의 호우 구름이 머물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지금도 시간당 40mm에 달하는 장대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이에 경기 북부에는 호우경보가 유지되고 있고, 강원 영서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경기 북부에는 이미 300mm가 넘는 비가 내린 곳도 있는데요.

모레까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에 200mm가 넘는 폭우가 추가로 예보됐습니다.

그 밖의 강원 지역에도 많게는 180mm의 큰비가 더 내리겠는데요.

서울도 지금은 비가 잦아든 가운데, 낮 동안은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만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취약시간대인 오늘 밤부터, 중부지방에 시간당 최고 70mm 이상의 극한호우가 또 한 차례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에 지반이 약해진 상황이라, 피해가 발생하기 무척 쉽겠는데요.

전국 대부분 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단계가 발령 중인 가운데,

경기... (중략)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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