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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플랫폼 숲(SOOP·옛 아프리카TV)에서 스트리머로 활동 중인 BJ 조예리(20)씨가 스토킹 피해를 호소하며 범행 당시 상황이 담긴 CC(폐쇄회로)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조 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끔찍한 일을 당했다"며 건물 복도를 비추고 있던 CCTV 영상을 올렸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복도에 서 있던 한 남성이 조 씨가 현관문을 열고 나가려는 순간 강제로 밀치고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때 안에서 조 씨가 남성을 막으려 반항했지만, 실랑이 끝에 이 남성은 집 안으로 들어가고 문은 완전히 닫혔습니다.

조 씨는 "내가 문을 열고 나올 때까지 13시간 동안 집 앞에서 기다리다 문을 열고 나서는 순간 현관문 뒤에서 가해자가 튀어나왔다"며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제 입을 막고 저와 실랑이를 벌인 뒤 집 안으로 저를 세게 밀쳐 넘어뜨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 후에는 인스타에 올리기 힘든 끔찍한 일들을 안에서 당했다"고 "조작한 거 아니냐고 하시는데 경찰 측에서 증거 자료로 채택한 8월28일 촬영된 조작 아닌 원본 자료"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씨의 사례처럼 방송 활동을 하는 BJ들을 향한 스토킹 범죄는 꾸준히 이어져 왔습니다.

지난 2022년 BJ 릴카는 3년 가까이 자신을 스토킹한 남성을 경찰에 신고했고, 2020년에는 한 20대 여성 BJ가 "편집을 도와주겠다"고 유인한 남성에게 유사 강간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지난 2021년에는 30대 남성이 스토킹하던 BJ의 어머니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도 있었습니다.

디지털뉴스팀 기자ㅣ이유나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화면출처ㅣ조예리 씨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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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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