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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장 화재로 수백 미터 떨어진 곳까지 피해
강한 불길에 건물도 철제 구조만 남아
연탄재처럼 무너진 건물…뼈대만 남은 차량
어제 인천 왕길동 제조공장에 불…70여 동 피해


경찰과 소방이 어제 인천 왕길동 기계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한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초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태인 기자!

[기자]
네, 인천 왕길동 공장 화재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먼저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아직도 화재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불이 꺼진 지 20시간, 거의 하루가 지났는데도, 이곳 화재 현장은 어제 불로 인한 냄새로 숨이 턱턱 막힐 지경입니다.

제가 있는 이곳 공장 밀집 지역을 거센 불길이 휩쓸고 지나가며 곳곳에는 흔적만 처참히 남았습니다.

철제 구조물이 앙상하게 드러났고, 잿더미로 변한 건물이나 창고, 자재 등을 보면 이곳이 식료품 취급 업체였다는 걸 알 수 없을 정도입니다.

저희 취재진이 드론으로 화재 현장을 항공 촬영했는데요,

커다란 건물들이 모두 연탄재처럼 하얗게 변해 주저앉은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좀 더 가까이 다가가서 살펴봤는데, 차량 위로도 먼지가 쌓인 건 물론, 차체 뼈대만 남아있는 모습만 눈에 띕니다.

철제 골조들도 바닥에 모두 무너져 내려 쌓여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어제 인천 왕길동 산업단지에 불이 나 11시간 만에 꺼졌는데, 공장 36곳, 건물 70여 개 동이 불에 탔습니다.

산업단지에 공장들이 붙어 있는 데다 대부분 샌드위치 패널 등 불에 잘 타는 소재로 되어있어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공장 업체들이 피해가 심할 것 같은데, 피해 상황이나 화재 감식 관련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불이 난 공장 대부분이 전소되며, 하루아침에 일터를 잃은 직원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공장 안에 있던 기기들이 불에 타면서 피해를 본 업체 직원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찬호 / 인근 업체 직원 : 물질적으로 피해를 보면 대략 1억 원 정도 나올 거고요. 올해 말도 그렇고 많이 바쁜 상황에서 이러한 일까지 겪고, 이런 부분 때문에 인력 손실이 계속 나고 있는데 그런 부분 때문에 좀 아쉬운 건 있죠.]

조금 전까지 이곳 현장에서는 안전 장비를 착용한 관계자들이 곳곳을 둘... (중략)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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