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캡틴’ 박지성, 축구협회에 작심 발언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7월 12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허주연 변호사, 홍종선 데일리안 선임기자

[김종석 앵커]
일단 홍명보 감독이 소속팀인 울산을 떠났고 이제 신임 새로운 국가 대표 팀 감독이 되기 위한 준비를 마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축구 팬들의 시선은 굉장히 따갑고요. 일부 축구 전설들도 본격적으로 축구 협회 특히 같이 홍 감독에 대한 우려 섞인 입장도 내고 있는데. 그런데 이 사람이 입을 열면 이야기가 더 달라질 것 같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3위입니다. 영원한 캡틴 박지성 선수가 오늘 입을 열었습니다. 일부 축구 팬과 만나는 행사가 오늘 오후에 있었던 모양인데요. 박지성 선수 지금 박지성 씨가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한 번 살펴볼까요? 축구계가 큰일 났습니다. 일단 박지성 씨 이야기는 이것입니다. 정몽규 축구 협회 회장이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 이것은 거취 이야기를 하는 것 같고요. 홍명보 감독으로 북중미 월드 컵 혹은 지금 축구의 상황 바뀔 수 있나, 하면서 이렇게 작심 발언을 내놨습니다. 누군가 책임지고 빨리 결단을 내려야 한다. 허주연 변호사님 어떻게 들으셨어요?

[허주연 변호사]
지금의 이 사태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든 변화와 선택이 필요한 순간이다, 이렇게 결단을 내려야 된다, 이런 작심 발언을 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축구 협회의 어떤 문제가 하루 이틀 일이 아니죠. 그런데 새 감독이 선임이 된 이후에도 이런 식으로 정말 기대감이 넘쳐야 하는 이 순간에 이런 식으로 선임 자체가 무효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축구 협회 전력 강화위원회 내부에서 박주호 위원이 작심하고 폭로성 발언을 이어가고 이런 작금의 상황에 대해서 굉장히 우려를 표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어떤 식으로든 이 사태의 배경, 이 시스템이 불투명하고 불공정하다는 나오는 이 배경에는 결국에는 정몽규 회장이 회장으로서 책임 있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 방안을 내놓든지, 어떤 식으로든 책임지는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지금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5개월 동안 국내파 감독 선임에 부정적이었는데 굉장히 모호하고 갑작스럽게 홍명보 감독이 선임이 됐잖아요. 그 과정에서 축구 팬들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이 불투명함을 고쳐야 하고 시정해야 된다,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정작 지금 이임생 이사에게 전권을 줬다. 그 전권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우리가 아직까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전권을 줬다고 알려지고 있는 정몽규 회장이 이 사태에 대해서 아무런 입장도 또다시 표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 사태가 벌어졌을 때 정몽규 회장 어땠죠? 지금과 마찬가지로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고 뒤에서 계속해서 인터뷰를 거부하면서 일정 시간 침묵하는 행보를 택했거든요. 지금도 마찬가지인데. 만약 여기서 무언가 맺고 끊는 과정이 한 번 있지 않는다고 하면 축구 협회에서 홍명보 감독이든 누구든 간에 이 시스템 자체가 개선이 되지 않고 누군가가 책임지지 않는다고 하면 이 사태가 반복될 것을 우려해서 이런 이야기를 결국에는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