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선임 논란에 문체부 조사 돌입

  • 2개월 전


[앵커]
홍명보 감독 선임 절차를 둘러싼 논란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전 대표팀 골키퍼, 김영광 선수도 비판 대열에 가세했는데, 축구협회에선 도 넘은 흔들기라는 반발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전 국가대표 골키퍼 김영광도 축구협회 비판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이 주먹구구였다고 날을 세운 겁니다.

[김영광 / 전 축구 국가대표]
"다수결로 뽑은 적도 있다고 하는데 초등학교에서 반장 뽑는 것도 아니고…"

도덕적으로 문제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알아서 나가라며 축구협회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정몽규 회장을 향해서도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김영광 / 전 축구 국가대표]
"이번 사태를 '넘어가겠지'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심각하게 검토하시고 더 돌아서는 분들이 없도록 좋은 선택을 내려달라"

앞서 박주호를 시작으로 이영표, 박지성, 이동국, 조원희까지 축구 스타들이 줄줄이 비판하고 나선 상황.

이에 축구협회 한 관계자는 "진짜 절차나 홍명보 감독 선임이 문제의 본질인지 의문"이라며 "다 본인의 이해관계 때문에 비판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지금 상황에선 홍명보 감독과 정몽규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는데 반대파들이 의도적으로 계속 흔들고 있다는 겁니다.

진흙탕 싸움이 계속되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직접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의 핵심인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따져 보겠다는 겁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감출 것도 없고 회의록부터 모든 걸 다 보여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절차적으로 문제없는 만큼 문체부 조사를 통해 사태를 매듭짓겠다는 겁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방성재


김태욱 기자 wook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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