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잇슈] 요르단전 전날 손흥민-이강인 멱살잡이…클린스만 감독 '경질' 가닥

  • 3개월 전
[현장잇슈] 요르단전 전날 손흥민-이강인 멱살잡이…클린스만 감독 '경질' 가닥

'요르단에 사상 첫 패배'라는 치욕만 남기고

아시안컵 준결승 문턱을 못 넘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무전략이었다는 게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역대 평가전에서 뭔가 그렇게 무기력하게 진 경기는 좀 없었던 것 같아서 좀 안타깝죠."

주장 손흥민 선수는 경기 직후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고

"제가 앞으로 대표팀에서 계속 뛸 수 있을 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봐야겠다…"

'대표팀 은퇴를 암시하는 것'이라는 등 발언을 놓고 해석이 분분했는데…

영국 현지 매체 '더 선'은 현지 시간 14일,

"요르단전 전날 저녁에 대표팀 선수들 간 다툼이 있었다"

손흥민이 이강인 등 다른 선수들과 다투면서 손가락이 탈구되는 부상까지 입게 됐다는 것

"대한축구협회도 이 사실을 인정했는데요. 전략도 전술도, 프로의식도 없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는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론'에 기름을 붓는 모양새입니다."

한 시민단체는 몽둥이와 찌그러진 공을 들고 축구협회를 찾아 현 사태를 성토하기도...

선수들 기강 문제가 없지 않다는 지적도 있지만

"그런 불화가 있는 상태에서 경기를 했다면 선수들도 조금의 책임이…"

"선수들 문제라기보다는 애초에 감독부터 관리가 잘 안 됐기 때문에 야기된 문제가 아니었나…"

"뭔가 감독이 되게 중요한 역할인 게 선수단의 기강 같은 것도 있고 그런 장악력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축구 팬의 한 사람으로서 생각하면 경질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몽규 회장이 이제 그만두느냐 뭐 그것도 멋진 결정일 수도 있고요. 다만 제가 볼 때는 축구협회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가 사실 이렇게 좀 프로세스가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거거든요."

축구협회도 클린스만 감독 '경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15일 전략강화회의 뒤 정몽규 회장이 밝힐 입장 주목

-기획: 현영복
-취재: 신선재
-편집: 정수연
-촬영: 홍종원

#축구 #요르단전 #4강 #패배 #준결승 #손흥민 #이강인 #클린스만 #경질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