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선임 '후폭풍'...오늘 입장 밝히나? [앵커리포트] / YTN

  • 1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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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10년 만에 돌아온 홍명보 감독,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16강 진출 실패 등의 부진으로 자진 사퇴했지만, 울산 HD의 K리그1, 2연패를 견인하며 지도력 논란은 사그라지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감독 선임 과정을 두고 내부 폭로 등이 겹치며 후폭풍은 오히려 더 거세진 양상입니다.

먼저, 지난 5달 동안 20회 정도 관련 회의에 참석한 박주호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은,

홍명보 감독이 물망에 오르긴 했지만 본인이 거듭 거절 의사를 밝히는 모습에 홍 감독 선임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후보 분석과 검증을 맡은 전력강화위원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이어졌는데,

감독 발표 당시 박 위원의 당황스러운 상황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기기도 했습니다.

[박주호 /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 (유튜브 '캡틴 파추호') : (홍명보 감독으로 발표됐다는데?) 진짜로? 야…. 이거 봐. (박주호 전력강화위원회 멤버가 지금 3개월 정도 했죠? 3, 4개월 동안 그렇게…) 5개월 예…. (지금 이렇게 그냥 K리그 현직 감독을 딱 내정, 내정….)]

이어, 내부에서 국내파 감독 선임을 밀어붙인 위원들이 있다고 폭로한 박 위원은 당시 수많은 외국인 후보를 높은 잣대로 쳐내고 국내 감독을 편애하는 모습을 이해하지 못했다며 선임 과정의 아쉬움과 허무함을 전했습니다.

박 위원의 내부폭로 파문이 가라앉기도 전에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지낸 이영표 해설위원은 사실상 박 위원을 두둔하는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또, 후보에 오른 외국인 감독과 홍명보 감독 등에 의사를 묻고 기존의 전력강화위원들과의 소통을 선행한 뒤 발표로 이어져야 하는데 이 과정이 생략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력강화위에서 언급된 내용까지 즉시 밖으로 새어 나오며, 내부 대립을 적나라하게 노출하는 모습에 축구인들의 행정적 한계를 실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영표 / 축구해설위원 : 지금까지 (축구)협회가 여러 가지 행정적인 실수를 했었어요. 그럴 때마다 저는 사실은 누구든지 실수를 할 수 있으니까, 실수였겠지. 믿어보자라는 얘기를 했었는데. 이렇게 실수가 반복되는 제가 확인을 하면서 실수가 반복되면 그것은 실수가 아니라 실력이다.]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 경질 뒤 5달 동안 100명 정도의 외국인 감독 ... (중략)

YTN 정지웅 (jyunjin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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