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우리 동네 폭우 퍼붓는데"…옆동네 해가 '쨍쨍' 왜?

[앵커]

장맛비가 주춤한 사이 내륙에서는 소낙 구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소나기는 같은 지역에서도 날씨가 극과 극으로 나타날 만큼, 매우 국지적으로 발달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내일도 전국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지날 것이란 예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 비구름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세찬 비가 쏟아집니다.

하지만 바로 옆 동네는 환한 햇빛이 비치면서 극과 극의 날씨가 나타납니다.

같은 날 원주에서도 비슷한 폭우 구름이 목격됐습니다.

비구름이 직접 동네를 고르기라도 한 듯 특정 지역에만 비가 집중적으로 퍼붓습니다.

실제 기상레이더에서도 서울과 원주 등지에서 시간당 50mm 안팎의 강도를 가진 비구름이 관측됐습니다.

장맛비가 주춤한 사이 내륙에서는 국지적인 소낙구름이 출몰하고 있습니다.

보통 소낙구름은 낮 동안 달궈진 지면 공기와 대기 상층의 찬 공기가 수식으로 뒤섞이면서 만들어집니다.

특히 기류가 한쪽으로 모여들거나 지형을 만날 경우엔 매우 국지적으로 발달합니다.

주말에도 내륙을 중심으로 강한 소나기가 자주 지나겠습니다.

"주말까지 우리나라는 대체로 맑고 무덥겠고, 내륙을 중심으로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여름철에는 대기 중 수증기가 풍부해 소낙 구름이 매우 강하게 발달할 수 있다며, 계곡 등에서는 고립 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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