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충청·남부 200년에 한번 나올 최악의 폭우 / YTN

  • 29일 전
이번에는 과학 기상부 김수현 캐스터와 함께 기록적 폭우의 원인과 이후 장마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밤사이 충청과 남부 지방에 많은 양의 비가 내렸는데요.

얼마나 내린 건가요?

[캐스터]
네, 정말 많았는데요. 화면 보면서 밤사이 폭우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1시간당 강수량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비공식 기록이긴 하지만,

전북 군산 어청도였습니다. 0시 51분에 기록됐는데요.

그러니까 어젯밤 11시 52분부터 1시간 동안 146mm의 그야말로 물 폭탄이 떨어진 겁니다.

공식 기록으로는 군산이 131.7mm로 가장 많았고요.

그 밖의 전북 익산과 충남 서천, 부여에도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기상청은 밤사이 쏟아졌던 폭우가 100년에서 200년에 한 번 발생할 법한 기록적인 호우라고 설명했는데요.

군산과 추풍령, 금산은 200년, 구미는 100년에 한번 나올 정도의 강수량으로 기록됐습니다.


이번에도 수도권보다 충청과 남부 지방으로 강한 비가 집중됐는데 이유가 있나요?

[캐스터]
네, 지난 밤사이 레이더 영상을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어젯밤 10시의 비구름 상황입니다.

서쪽에서 강한 비구름이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기상청은 이 비구름 수도권 부근을 지나 동쪽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예측을 했습니다.

그래서 서울에도 선제적으로 호우주의보를 발표했었는데요.

하지만 북쪽에 자리 잡은 찬 공기가 버티면서, 이 비구름을 아래로 누르게 된 겁니다.

그래서 보시는 것처럼 자정 무렵 충남 지역으로 비 구름이 유입이 됐고요.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새벽 2시 무렵에는 전북 지역까지 강하게 쏟아지게 된 겁니다.

이후 이 비 구름이 느리게 동진하면서 충청과 전북, 경북에 많은 비를 뿌리게 된겁니다.


그런데 보면 밤에 비가 강하게 쏟아지고 있는데요. 왜 그런거죠?

[캐스터]
네 장마철에는 남쪽에서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합니다.

반면 북쪽에는 찬 공기가 밀려 내려오며 정체전선, 장마전선이 만들어지는데요.

그 통로에 하층 제트기류, 그러니까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비를 더 강하게 활성화 시킵니다.

그런데 낮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지면의 따뜻해진 공기가 상승하고, 상층의 차가운 공기가 섞이는 대류 현상이 ... (중략)

YTN 김수현 (soohy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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