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희룡·한동훈 캠프에 '주의'...野, 모레 최고위원 후보 예비경선 / YTN

  • 지난달
與 "원희룡·한동훈 캠프 주의·시정 명령"
구두 경고 제외하면 당 선관위 첫 공식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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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의 상호 비방전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당 선관위가 오늘 첫 공식 제재를 내렸습니다.

전당대회 후보를 확정한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4일 최고위원 예비 경선을 실시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늘 원희룡, 한동훈 캠프에 첫 공식 제재를 내렸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서병수 당 선관위원장은 YTN과의 통화에서 원희룡, 한동훈 당 대표 후보 캠프에 '주의 및 시정명령' 조치를 내리기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나온 구두 경고를 제외하면 선관위의 첫 공식 제재인데요.

당헌 당규상 선관위는 주의 및 시정 명령, 경고, 윤리위 회부라는 3단계의 제재를 할 수 있는데, 이 가운데 가장 약한 1단계 조치를 한 겁니다.

서 위원장은 "어제 토론회는 자폭 수준이란 지적이 많았다"고 제재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원희룡 후보가 한동훈 후보의 '사천 논란'을 부각하며 당무 감찰을 받으라고 맹공했고,

한동훈 후보 역시 의혹이 사실이라면 '정계 은퇴'까지 걸겠다며 서로 고성을 주고받은 게 원인으로 꼽힙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여론조성팀 의혹, 사천 의혹, 김경율 금감위원장 추천 의혹. 사실이라면 어떻게 책임지시겠습니까?]

[한동훈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저는 사퇴, 정계 은퇴 이야기했죠. 본인도 후보 사퇴, 그리고 정계 은퇴, 괜찮으세요? 약속하시죠. 예스 오어 노우(Yes or No), 좋아하시잖아요. Yes or No.]

[원희룡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저도 같이 책임지겠습니다.]

당권 주자들은 오늘 오후엔 당 핵심 지지층이 몰린 대구와 경북 지역 합동연설회에 나섭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당원 비중 80%로 치러지고, 당원들의 40% 가까이가 영남 지역에 몰린 만큼, 오늘 연설회가 전당대회 일정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장면이 될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그런 만큼 당 선관위 제재에도 불구하고, 후보자들은 서로를 향한 견제와 신경전을 멈추지 않을 거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15... (중략)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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