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나잇] 판 뒤집힌 '세기의 이혼'…민희진, 하이브와 화해할까

  • 26일 전
[뉴스투나잇] 판 뒤집힌 '세기의 이혼'…민희진, 하이브와 화해할까


최태원 SK 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항소심 결과가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법원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민 대표는 한 달 전과 달라진 모습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판결 결과보다 그 파장이 만만치 않은 사건들, 하재근 문화평론가, 김성수 변호사 두 분과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결혼부터 관심을 보였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2심 선고, 액수를 보고 놀란 분들 많으실 겁니다. 위자료 20억, 재산분할은 1조 3,800억 원이 넘습니다. 물론 대법원의 판단이 남았지만, 재산 분할로는 사상 최대 액수죠?

만약 대법원에서 판결이 확정된다면 최 회장은 1조 3천억 원을 어떻게 마련하고 지급할 수 있을까요?

1심에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 원을 주고 이혼하라고 판결했는데요. 2심은 위자료가 20배 가량 늘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최 회장의 '유책 행위'를 조목조목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특히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보낸 자필 편지, 노 관장의 암 진단 등이 근거가 됐다면서요?

이번 판결과 관련한 변호사들이 궁금합니다. 흔히 전관으로 불리는 변호사들인데, 1심을 뒤집고 국내 이혼 소송 역사상 최대 재산분할과 위자료를 받게 된 만큼 '성공 보수'도 역대 최대 수준일 것이란 관측이 나오거든요?

최 회장과 노 관장이 관련된 소송은 이혼 외에도 두 건이 더 있습니다. 첫 번째는 최 회장의 동거인인 김희영 이사장에 대한 노관장의 위자료 소송이 있고요. 두 번째는 SK이노베이션이 임대차 계약이 종료된 미술관 '아트센터 나비'의 퇴거를 요구하는 소송입니다. 이번 이혼 판결이 다른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앞서 민 대표는 지난 기자회견 당시 야구팀 볼캡과 스트라이프 티셔츠로 화제를 모았는데요. 지난번보다는 훨씬 단정하고 차분한 모습이었는데, 오늘 입은 의상이 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민희진'이란 인물이 매번 관심을 끄는 이유 무엇 때문이라고 보십니까?

민희진 대표는 일단 어도어에서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됐지만 하이브가 임시주총을 열고 어도어 이사회를 1대 3 구도로 재편했죠. 하이브 측 인사들이 이사회를 장악하게 되면서, 어도어의 내홍이 지속될 거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민희진 대표는 법원의 가처분 인용을 계기로 타협점을 찾고 사태를 일단락 짓자는 제안을 건넸습니다. 하이브를 향해 '타협' 카드를 꺼냈는데요. 그러면서도 상대가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 방식이 달라질 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의를 위한 좋은 타협점을 찾고 싶다"고 여러 번 역설했는데요. 실제로 하이브와의 타협, 가능할 것으로 보십니까?

한편 뉴진스는 6월 중 일본 데뷔와 도쿄돔 팬미팅 등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민 대표가 뉴진스 활동에 대한 주도권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요?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가 사고를 낸 지 3주 만에, 구속된 이후 일주일 만에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김씨에게 음주운전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김씨는 사고 당시 만취 상태였다는 걸 부인하고 있는데, 어떻게 경찰이 음주 혐의를 추가한 건가요?

경찰은 김호중씨에게 적용했던 범인도피방조 혐의를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변경했습니다. 김 씨가 대신 자수해달라고 요구한 전화 통화 녹취와 메시지 등이 확보됐죠?

김호중씨는 음주운전 처벌을 피하려다 문제를 더 키웠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는 김씨에 대해 한시적 방송 출연 정지를 결정했고요. 모교에선 '트바로티 집' 현판과 김씨의 사진이 철거됐습니다. 경북 김천시의 '김호중 소리길' 안내판을 철거하라는 시민들의 요구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그만큼 대중의 여론이 차갑다는 뜻이겠죠?

김호중씨가 '음주 뺑소니'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일부 팬들의 지나친 행동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했던 임영웅씨를 향해 김호중이 구속된 상태에서 공연을 진행하는 게 부적절했다는 주장을 한 건데요. 또 일부 팬들은 정치권의 이슈를 은폐하기 위한 용도가 아니었길 바란다는 성명문을 발표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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