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시간 전


[앵커]
자, 의총을 열어달라는 친한계의 요구에 의총 의장인 추경호 원내대표의 선택은 뭘까요.

의원총회를 열겠다고 합니다.

보통 박수로 추인하는데, 원내 지도부, 이번엔 찬반 표결을 붙이는 방안도 열어놓고 있습니다.

의원 수로는 친윤이 앞선다는 자신감일까요?

친윤계도 의총 열리면 보고만 있진 않겠다는 분위기입니다.

이어서 조민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특별감찰관 추천과 관련된 의견을 듣는 의원총회를 열겠다고 공지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의원총회 일정은 언제쯤으로 보시는 건가요.) 일단 국감 이후에 하겠습니다."

어제 추 원내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이 당 대표가 아닌 원내 권한이란 점을 분명히 한 뒤 친한계 반발이 이어지자 의총을 소집한 겁니다.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자유토론 뒤 찬반투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입장 차이가 클 경우 박수로 추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원내지도부는 얻어내는 것 없이 그냥 야당에 특별감찰관을 내줄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특별감찰관을 추천한들 야당이 김 여사 특검을 포기하겠냐며 실효성이 없다는 점도 의총에서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친윤계는 의원총회가 열리면 할 말 하겠다며 은근히 수적 자신감도 내비치고 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의원총회에서 과반수 이상이 가자 그러면 그걸로 가는 것이고 그게 안 되면 못 가는 거 아니겠어요? 의원총회가 열리면 각자의 그런 소신을 밝히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간 의원총회에서는 박수로 추인하는 게 관례였습니다.

찬반 표결이 이뤄질 경우 친윤계와 친한계의 한판 승부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김민정


조민기 기자 mink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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