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앵커]
친윤계는 냉각기를 갖자면서도 한동훈 대표에 대한 공세를 멈추진 않았습니다.

김 여사 특검법과 당원게시판을 연계하는 건 야당 대표다, 특검법 가결되면 한 대표 정치생명부터 끝난다고요.

이어서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친윤계는 당원게시판 논란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연동하는 친한계 움직임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특검 통과는 보수 진영 전체에 대한 배신"이라며 "한동훈 대표의 정치생명부터 가장 먼저 끝난다"고 쏘아붙였습니다.

한 친윤 중진 의원도 "자해정치이자 협박정치"라며 "이건 당 활동을 같이 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야당 대표나 할 고민이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조정훈 / 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연결한다라는 고민을 한다면 그건 여당 대표가 아니라 야당 대표입니다. 야당이 추진하는 것은 윤석열 정권 붕괴법입니다. 그런 결정하지 않으리라고 저는 짐작합니다."

하지만 친윤 지도부는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제하자'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할 때까지 이 문제에 대해서는 조금 서로가 자제하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 아닌가. 지금은 현실적으로는 그 방법밖에 없는 것 아닌가 싶어요."

추경호 원내대표는 어제 이어 오늘도 당내 발언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당직자들도 언행에 신중하라. 도를 넘으면 적절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다."

다음 달 10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 때까지 친윤, 친한계가 살얼음판을 걷는 신경전을 벌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박형기


조민기 기자 mink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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