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세계적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CK 허치슨으로부터 파나마 운하 운영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4일 만에 파나마 운하 운영권을 사실상 확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파나마 정부 간 파나마 운하 운영권을 둘러싼 갈등이 해법을 찾는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홍콩계 기업 CK 허치슨 홀딩스는 파나마 운하 항구 운영 사업 부문을 미국계 자산 운용 회사 컨소시엄에 넘기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CK 허치슨은 파나마 운하 발보아 항구와 크리스토발 항구를 운영하는 파나타 포트 컴퍼니에 대해 허치슨 포트 홀딩스가 갖고 있는 지분 90%를 매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중국과 홍콩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 23개국 43개 항만 사업 부문에 대한 지분 80%를 포함한 기타 자산 등도 미국계 자산 운영 회사 컨소시엄에서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파나마 항구 항만을 포함한 허치슨 포트 홀딩스 매각 대상에 대한 기업 가치 규모는 33조 2천억 원 정도로 합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계 자산 운영 회사 측은 "이 계약이 고객에게 차별화한 투자를 제공하는 우리의 능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글로벌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투자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CK 허치슨 측은 "소수 지분 조정 등을 거쳐 얻을 수 있는 현금 수익은 27조 7천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거래는 순전히 상업적인 목적이며, 최근 파나마 항구에 관한 정치적 뉴스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부연했습니다.
CK 허치슨 측의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번 계약 성사에는 트럼프의 압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는 2기 출범 전부터 미국 선박에 대한 과도한 파나마 운하 통행 요금을 주장하며 파나마 운하를 미국에 완전하고 조건 없이 돌려 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또 "파나마 운하가 잘못된 손에 넘어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는데, 이는 중국이 운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성 발언으로 여겨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의 관련 언급이 홍콩계 기업 CK 허치슨을 겨냥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달 파나마 정부가 CK 허치슨과의 항만 운영 계약을 해지할지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1914년 파나마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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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미국과 파나마 정부 간 파나마 운하 운영권을 둘러싼 갈등이 해법을 찾는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홍콩계 기업 CK 허치슨 홀딩스는 파나마 운하 항구 운영 사업 부문을 미국계 자산 운용 회사 컨소시엄에 넘기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CK 허치슨은 파나마 운하 발보아 항구와 크리스토발 항구를 운영하는 파나타 포트 컴퍼니에 대해 허치슨 포트 홀딩스가 갖고 있는 지분 90%를 매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중국과 홍콩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 23개국 43개 항만 사업 부문에 대한 지분 80%를 포함한 기타 자산 등도 미국계 자산 운영 회사 컨소시엄에서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파나마 항구 항만을 포함한 허치슨 포트 홀딩스 매각 대상에 대한 기업 가치 규모는 33조 2천억 원 정도로 합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계 자산 운영 회사 측은 "이 계약이 고객에게 차별화한 투자를 제공하는 우리의 능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글로벌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투자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CK 허치슨 측은 "소수 지분 조정 등을 거쳐 얻을 수 있는 현금 수익은 27조 7천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거래는 순전히 상업적인 목적이며, 최근 파나마 항구에 관한 정치적 뉴스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부연했습니다.
CK 허치슨 측의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번 계약 성사에는 트럼프의 압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는 2기 출범 전부터 미국 선박에 대한 과도한 파나마 운하 통행 요금을 주장하며 파나마 운하를 미국에 완전하고 조건 없이 돌려 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또 "파나마 운하가 잘못된 손에 넘어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는데, 이는 중국이 운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성 발언으로 여겨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의 관련 언급이 홍콩계 기업 CK 허치슨을 겨냥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달 파나마 정부가 CK 허치슨과의 항만 운영 계약을 해지할지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1914년 파나마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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