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대통령 친인척을 관리하는 특별감찰관 추진 여부를 놓고 여권 내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 오전 국민의힘 지도부 회의에선 계파 간 신경전이 공개적으로 표출됐습니다.

특별감찰관 논의를 위한 공개 의원총회를 열잔 친한계의 압박 속에, 친윤계는 당내 스스로 파괴하는 행위는 멈춰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친윤·친한계가 공개적으로 설전을 벌였다고요?

[기자]
여당 내 최대 화두인 '특별감찰관 추진' 문제를 논의할 의원총회 시점과 방식 등을 놓고, 당내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는 이견의 당사자인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마주했지만, 이 문제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친윤계와 친한계 사이 대리전 성격의 공방이 오갔습니다.

친윤계로 꼽히는 인요한 최고위원은 이견과 의견을 나누되 너무 남에게 알리지 않고 의견을 봉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최고위원 : 파괴적인 것, 다시 한 번 말씀드리는데 파괴적인 건, 스스로 파괴하는 건 좀 피해야 될 것 같습니다.]

반면, 친한계 김종혁 최고위원은 '공개 의원총회'을 열어 특별감찰관 추진을 놓고, 토론과 표결이 이뤄져야 한다고 인 최고위원의 말을 맞받았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김종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 당원과 국민은 특별감찰관 추천에 대해 우리 의원들이 어떤 주장을 펴는지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도부 회의 뒤 한동훈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공개 의원총회' 등 주장이 나오는 걸 두고,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비슷한 시간 당 소속 상임위원장과 상임위 간사 등을 만난 추경호 원내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에게 이번 주 의원총회 개최는 물리적으로 어렵다면서,

'공개 의총' 주장엔 별다른 말을 보태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4월 총선 201일 만에 불안정한 당정 관계를 패배 원인으로 꼽은 총선 백서가 공개됐는데, 당내 지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여당 내 특별감찰관 추진 논의는 김건희 여사 문제를 해결할 본질이 아니란 점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는 대통령 지지율 여론 조사를 언급하며, 김 여사 특검을 수용하는 것만이... (중략)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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