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특별감찰관 문제를 논의할 의원총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의총 찬반 표결은 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친한계 장동혁 최고위원은 29일 라디오에서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과 관련해) 의총을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은데, 표결까지 가는 것은 더더욱 바람직하지 않다”며 “당이 계속해서 정치적으로 뭔가를 해결할 능력이 없다는 것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표 대결까지 가지 않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당에선 “사전에 충분히 여론 수렴을 해서 합의 형식으로 나가는 게 좋지 않겠나”(김상훈 정책위의장), “야당이 크게 호응하지 않는 이슈에 대해 내부적으로 표결하고, 난상토론을 하는 것보다는 우리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적정한 논의를 먼저 해주시면 더 좋을 것”(곽규택 수석대변인) 등의 주장이 나왔다.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간 ‘선(先)합의-후(後)의총’ 제안이 합당하다는 것이다. 익명을 원한 친한계 의원은 “의총 표결까지 가는 상황은 없지 않겠나”며 “‘친윤 대 친한’ 세 대결로 내홍만 노출할 뿐”이라고 했다.
 
표결을 반대하는 건 친윤계도 마찬가지다. 윤상현 의원은 “특별감찰관 추천 문제는 우리 정책 사안이고, 정책을 가지고 의총에서 표결한 적이 거의 없다. 표결은 분열의 시초가 되고, 결국 공멸로 가는 단초”라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추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 의견을 잘 듣겠다”고 언급했다. 친한계의 특별감찰관 문제를 논의할 의총 소집 요구로 추 원내대표는 다음 달 1일 국정감사 종료 이후 의총을 열기로 한 상태다.
한편,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는 이날 당정협의회...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87986?cloc=dailymotion

Category

🗞
뉴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