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이긴 대만 ‘101층’ 건물의 비결

  • 지난달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4월 4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그제 대만에서 규모 7이 넘는 강진이 발생해서 천 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 저희가 전해드렸었는데요. 추가로 몇 가지 눈에 띄는 당시 상황을 짐작할 수 있을 만한 영상들이 공개가 됐습니다. 바로 흔들리는 저 화면. 그런데 산부인과에서도 간호사들이 침대를 온 몸으로 붙잡는 것. 그리고 수영장에서도 남성들이 이것은 산부인과 모습이고. 수영하던 남성들이 거친 물살에서 살아남는 모습도 이렇게 강진의 위협적인 모습을 느낄 수 있었는데. 앞서 만나봤던 대만을 상징하는 저 빌딩이 101 층 빌딩이 고스란히 견뎠다, 이것이 지금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어요.

[허주연 변호사]
타이베이 101 다들 아실 겁니다. 대만의 세계에서 9번째로 높은 초고층 복합 쇼핑몰이죠. 타이베이에서도 진도 5의 강한 강진 진동이 느껴졌다고 하는데. 그런데 저것이 어떻게 저렇게 멀쩡할 수 있었느냐. 그야말로 내진 설계의 일명 끝판 왕으로 불리는 댐퍼보이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타이베이 101 안에서는 전망대에서 이것을 실제로 볼 수도 있는데. 660톤 규모의 강철 고체가 무려 92개의 강철 케이블에 매달려서 중간에 공중에 떠 있습니다. 이것이 엄청난 무게로 건물이 반대로 흔들리는 방향반대로 움직여주면서 이 흔들릴 때의 어떤 균열이라든가 무너짐을 최소화하고 충격을 최대 40%까지 낮춰준다고 하거든요. 이것이 내진 설계를 할 때 이런 강철 고체를 통해서 이렇게 왔다 갔다하는 건물의 균형도 잡을 수 있고 또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할 수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 내진 설계하는 데 참고를 해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