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규모 7.4 강진 발생…25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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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4월 3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수민 정치평론가, 전지현 변호사,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우리나라에서 그리 멀지 않은 대만 타이완에서 규모 7이 넘는 강진이 발생해서 지금 피해가 심각합니다. 일단 화면부터 만나봐야 될 것 같습니다. 바로 저렇게 저것이 지금 카메라가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저 다리 자체 옆에 버스 보이고 앞에 있는 승합차를 보면 저것이 규모 7.4의 강진으로 대만의 한 다리가 저렇게 무슨 장난감 다리가 흔들리듯이 쉽게 흔들리는 모습. 25년 만에 대만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 다리 말고도 건물이 붕괴되는 허주연 변호사님, 여러 피해 상황이 크다면서요?

[허주연 변호사]
지금 대만 현지 상황 심각한 것 같습니다. 25년 만에 최대 규모라고 하는데요. 대만이 워낙 지진이 크고 작은 지진이 많이 일어나는 불의 고리 위에 위치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80년대부터 내진 설계를 충실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워낙 큰 규모의 지진 상황이 오다 보니까 저렇게 건물도 무너지고요. 방금 보신 것처럼 다리도 무너지고. 그리고 이 방송하는 현장에서도 다 흔들리고 카메라가 넘어지고 이런 모습들이 지금 포착이 됐다고 하거든요. 지금 진원이 15에서 20km 정도 낮은 곳인데다가 심도가 얕고 해안 가까이에 진앙이 있어서 규모가 더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 상황 오후 5시 기준으로 사망자 9명이고요. 821명이 부상을 당했고 127명이 고립된 상태라고 하는데.

지금 터널에도 사람들이 갇혀 있고 고립되거나 매몰된 인원들을 완벽하게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인데다가 중상자도 많기 때문에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지금 7.4 규모라고 추정이 되고 있는데 이 정도면 건물이 버틸 수가 없는 정도의 굉장히 강한 규모예요. 거기다가 이 정도 큰 규모의 지진의 문제점이 무엇이냐면 여진도 굉장히 강하게 올 수 있습니다. 지금 최소 25차례 정도 이미 여진이 왔다고 하는데 전문가들에 따르면 앞으로 3~4일 정도는 6에서 7 규모의 엄청난 여진이 또 올 수도 있다고 하니까 주의를 해야 될 것 같고요. 지금 한국인 피해는 그나마 다행히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화롄시 인근에서 일어났는데 화롄시가 세종시 정도 규모의 도시거든요. 우리나라 교민 한 50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우리 교민 피해는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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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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