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개월 전
한동훈 "금투세 폐지" 이재명 "1인당 25만원"

[앵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총선이 1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주말인 오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거듭 주장하며 민주당 심판을 주장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방현덕 기자.

[기자]

네, 한동훈 위원장은 일요일인 오늘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선거대책회의를 열고 여러가지 민생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우선 1,400만 개인 투자자의 힘이 되겠다며, 내년 초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겠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이미 거래세가 있는데, 투자소득까지 과세해선 안 된다며, 발목을 잡고 있는 민주당을 총선에서 심판해달라고 했습니다.

이와 함께 선대위 산하에 민생경제특위를 만들어 금리와 물가 문제에 대응하겠다고 했는데,

지난주로 마무리된 후보 공천과 당정 갈등을 뒤로하고, '민생'을 고리로 판세 반전을 모색하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한 위원장은 잠시 후엔 전국의대교수협의회 간부들과 만납니다.

정부와 의료계의 줄다리기에 의료공백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이뤄진 만남인데요.

그동안 이 사안과 다소 거리를 두는 듯한 모습이었던 한 위원장이 총선을 17일 앞두고 어떤 논의를 하게될 지 주목됩니다.

[앵커]

민주당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오늘 '보수 텃밭' 서울 강남권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의 '서울 험지'로 꼽히는 강남, 서초, 송파를 찾아 민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보수성향이 강한 곳이지만, 고물가 같은 민생 경제 문제로 여당 텃밭 표심을 흔들겠단 전략으로 풀이되는데요.

특히 조금 전 잠실 새마을전통시장에선, 죽어가는 골목상권과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국민 1인당 25만원, 가구당 100만원의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필요한 예산 13조원은 부자 감세나 수백조의 선심성 약속에 비하면 '손톱' 같은 액수라며, 추경 편성을 주장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어젯밤 세종갑 이영선 후보의 공천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갭투기 의혹이 있음에도 재선 보유 현황을 당에 허위로 신고해 공천 업무를 방해했다며 이재명 대표가 비상 징계를 내린 겁니다.

이에 따라 세종갑은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와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의 양자대결로 치러지게 됐는데요.

이 대표는 유권자에게 유감의 뜻을 표하며, 검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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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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