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구 254곳 중에서 뜨거운 곳만 찾아다닙니다.
더스팟 254, 오늘은 서울 중구 성동을로 갑니다.
배두헌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벨트의 대표적 스윙보터 서울 중성동을입니다.
치열한 경선을 뚫고 올라온 여야 후보들이 맞붙었는데요. 바로 만나보시죠.
서초에서 3선 의원을 한 '경제통' 이혜훈 국민의힘 후보와 친명계 민주당 대변인으로 활동하는 현역 박성준 후보가 대결을 펼칩니다.
[이혜훈 / 국민의힘 후보]
"(박성준 후보는) 앵커 출신이고 그래서 말씀을 잘하시고…말하는 사람보다 일하는 사람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말씀들을 많이"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혜훈 후보는) 서초에서 정치를 했고 지난 2021년도에는 / 동대문에 가서 출마를 했더라고요. 과연 이렇게 여러 지역을 다닌 후보에게"
8년 전 중구와 성동구 일부가 합쳐진 뒤 두 번 선거에서 여야는 1승 1패 나눠 가졌습니다.
지난 총선에선 19개 동 중 13개 동에서 민주당이 승리했는데, 재작년 대선 때는 1개 동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겼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성동구 금호동입니다.
제가 서 있는 금호 제21재개발 구역부터 뒤쪽 멀리 보이는 고가 아파트 단지까지 공존하는 곳인데요.
여야 두 후보 모두 금호동으로 달려왔지만 집중하는 곳은 달랐습니다.
이혜훈 국민의힘 후보는 재개발조합 사무실을 찾아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현장음]
"심부름 좀 시켜주십시오. (예) 제가 심부름할 기회를 꼭 주십시오."
서초에서 재개발·재건축을 이뤄냈던 경험으로 개발 숙원부터 풀겠다는 겁니다.
[이혜훈 / 국민의힘 후보]
"실적을 39개 단지에서 냈던 사람 이런 사람이 바로 즉각 투입되어서 / 믿고 쓰는 특급 일꾼 이혜훈에게 맡겨주시면 바로 성과 내겠습니다."
박성준 후보는 민주당 열세 지역으로 꼽히는 고가 아파트 단지를 수시로 찾아 눈도장을 찍습니다.
[현장음]
"안녕하세요. 운동 나오셨어요? 반갑습니다. 명함 좀 하나 드리겠습니다. (있어요) 아 있어요?"
종합부동산세 완화 공약을 1번으로 내걸었는데, 부동산 세금으로 지난 대선 때 등 돌린 민심을 다시 되찾겠다는 겁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시지가 기준으로 16억 원으로 종합부동산세를 완화하는 공약을 실거래가는 25억 원이기 때문에 저희 지역 같은 경우는 1가구 1주택자에 한해서는 종합부동산세가 사실상 적용이 되지 않는다"
두 후보 모두 중구의 오랜 숙원인 남산 고도제한완화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경제통과 대변인의 맞대결, 이곳 주민들은 누구를 선택할까요.
더스팟254 서울 중성동을에서 채널A 뉴스 배두헌입니다.
영상취재: 김영수
영상편집: 박형기
배두헌 기자 badhoney@ichannela.com
Category
🗞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