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전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추경 편성을 위해서라면 민생회복지원금을 포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표 핵심 정책을 포기하는 건데요. 

실용, 성장을 강조하는 최근 행보와 일맥상통한데요.

국민의힘은 '카멜레온 정치'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정연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만약에 정부나 여당이 민생지원금 때문에 추경 못하겠다, 이런 태도라면 우리 민생지원금 포기하겠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가경정예산을 위해 '전국민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을 포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생회복지원금은 지난 총선 민주당의 대표 공약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해 3월)]
“국민 모두에게 1인당 25만 원, 가구당 평균 100만 원의 ‘민생 회복지원금’ 지급을 제안합니다."

당내 기본사회위원장직 사퇴 의사도 밝히며 간판 정책 브랜드인 '기본사회'와도 거리를 뒀습니다.

[김성회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계엄 이후에 망가진 경제를 살리고 회복하는 문제에 저희가 우선순위를 규정하는 차원에서라고 받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이 대표가 최근 중점을 두고 있는 '실용주의 성장' 노선은 조기 대선을 고려한 중도층 확보 전략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성장 잠재력이 너무 훼손됐기 때문에 정책 우선순위가 조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카멜레온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재명 세력은 조기대선을 염두에 두고 자칭 실용주의를 외치고 있습니다. 실용이 아니라 실언입니다. 정치적 보호색을 갈아치우는 카멜레온 정치를 중단해야 합니다.
 
이 대표는 다음주 국민의힘이 통과를 요청해온 반도체특별법 토론회에도 참여합니다.

이 대표는 "신속하게 판단하겠다"며 통과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이 철
영상편집 강 민


정연주 기자 jy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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