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벨트’ 지역 민심은 초접전

  • 4개월 전


[앵커]
경기 수원 벨트도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민주당 현역 의원 지역구지만, 국민의힘이 일찌감치 거물급 후보 세 명을 내려보내 탈환 의지를 보여왔죠.

오늘 여론조사가 나왔는데 접전 양상입니다.

이현재 기자입니다.

[기자]
4년 전 총선에서 경기 수원 지역구 5석을 모두 차지한 민주당.

하지만 최근 지역 민심은 박빙 구도로 흐르고 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수원병에 출마한 방문규 전 산자부 장관이 민주당 현역 재선 김영진 의원에게 9%p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문규 /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기업이 다 떠났습니다 수원을.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 뭔가 수단을 가지고 좀 해야 되지 않냐. 그런 요구들이 밑바닥에 있는 게 아닌가."

[김영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6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지금은 윤석열 정부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이 통합해서 선거에 승리한다. 민주당의 새로운 길을 보여준다."

수원정에서는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현역 3선인 박광온 전 원내대표와 팽팽하게 맞붙고 있고, 수원갑은 김현준 전 국세청장과 초선 김승원 의원이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입니다.

모두 지난 총선 당시 민주당 후보들이 과반을 득표하며 압승을 거뒀던 지역들입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채널A에 "여당이 좋은 후보를 빨리 배치했다는 점이 수원 시민들의 자존심을 살려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수원에 청년층 인구가 많이 유입되고 있어 민주당에 불리하지 않다"며 "실제 민심이 어떤지는 조금 더 지켜 봐야 안다"는 입장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이혜리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