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이어 방문규 투입…여당 ‘수원 벨트’ 다걸기

  • 5개월 전


[앵커]
총선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도권 선거판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경기도 정치 1번지인 수원에 모든 걸 걸겠단 전략입니다.

영입 인재인 이수정 교수에 오늘 원포인트 개각으로 차출된 방문규 장관까지, '수원 벨트'에 투입해 경기 남부에서 민주당 의석을 뺏어 온겠단 겁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 경기도 지역 승리를 위해 '수원 올인' 전략에 나섰습니다.

인구 120만 명으로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수원은 지역구만 5곳입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싹쓸이했습니다.

이곳에 중량감 있는 인사를 내세워 탈환에 나서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국민의힘은 수원 출신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총선 차출을 요청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3개월 만에 방 장관을 원포인트 교체하며 호응했습니다.

[김대기 / 대통령 비서실장]
"대통령께서 오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안덕근 현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명하셨습니다."

방 장관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지역구 수원무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광온 전 원내대표 지역구 수원정에는 이수정 경기대 교수, 강경 초선 모임 '처럼회' 소속 김승원 의원의 수원갑에는 김현준 전 국세청장이 도전합니다.

[이수정 / 경기대 교수(채널A 통화)]
"경기도의 발전에 가장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어떤 정치 세력이 등장한다면 아마 지금 유권자들의 마음을 크게 흔들 수 있지 않을까…"

국민의힘 관계자는 "수원에 이어 고양, 부천 등 과거 보수 정당이 승리했던 곳을 중심으로 탈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김지균


김민지 기자 m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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