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 사의 표명 말렸다”…비명과 친명 사이 ‘고민’정?

  • 7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10월 31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소종섭 아시아경제 에디터,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민주당의 최고위원인 고민정 의원이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내가 그만둔다고 했을 때 가장 강하게 말렸다.’ ‘전체적으로 보면 지도부의 통합 의지가 읽힐 것이다.’ 그러니까 비명계인 고민정 의원이 봤을 때도 이재명 대표의 통합 의지는 분명하다. 이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어떻게 좀 이현종 위원 받아들이셨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글쎄요. 고민정 의원이 아직도 비명인가요? 저는 그 의문부터 제기하고 싶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고민정 의원은 비명이 아닌 것 같은데요? 이미 이재명 대표의 어떤 면에서 보면 공천이라는 그 권한 앞에 이미 본인이 무릎을 꿇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미 지난번에 여러 차례 이제 이재명 대표 단식이나 이런 과정에서, 체포동의안 과정에서 이미 본인 스스로가 거의 신앙 고백하듯이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부결표를 던졌습니다.’라고 이야기했고. 결국에 저는 거기 앞에 굴복했다고 봅니다. 지금 고민정 의원은 지금 본인의 공천이 가장 중요하게 걸린 것 아니겠습니까. 더군다나 또 그 지역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예전 지역구를 탐하겠다는 지금 의욕으로 조금 불타오르고 있기 때문에 고민정 지금 최고위원 입장에서 보면 어떻게 하든지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본인이 이재명 대표의 어떤 틀 속에서 무언가 공천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거든요.

아마 제가 알기로 비명계 내에서도 썩 고민정 의원이 그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이미 소위 이야기해서 이제 포섭이 됐다고 할까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아마 고민정 의원의 행보도 보면 저는 철저히 이재명 대표 체제, 이재명 대표의 어떤 권한. 그 속에서 저는 활동하지 않을까. 그래서 더 이상의 어떤 비명계고 반발하고 이런 의미는 없고. 그렇기 때문에 송갑석 최고위원은 바로 사퇴를 수리했지만 고민정 의원은 하지 말라고 이야기를 한 것이 저는 그런 의도이고. 최근에 이개호 의원 같은 경우도 지금 정책위의장이 됐잖아요? 우리 알기로 이개호 의원은 친낙. (이낙연 전 대표와.) 이낙연계라고 알려져 있죠. 그런데 이낙연계에서는 이미 저분은 우리하고 관계가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재명 대표는 본인의 어떤 영역에 컨트롤 될 수 있는 분들로 이미 다 시스템을 짜고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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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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