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잇슈] "조상님 죄송합니다 이번 제수용품은 당근으로..."

  • 9개월 전
[현장잇슈] "조상님 죄송합니다 이번 제수용품은 당근으로..."

[기자] "여보세요, 필요한 것 있으면 미리 사 가려고 하거든요."

[이채연 기자 가족] "명절은 물가가 많이 올랐는데 꼭 필요한 것만 사야될 것 같아요. 제사 지내야 하니까 송편 좀 사고, 사과, 배 3개씩 사고, 소고기 국거리 한 근, 밤, 대추, 조기, 청주, 카놀라유, 할머니가 좋아하는 LA갈비 조금만 사 한 3kg? 어 수고~"

[기자] "10만 원을 뽑아서 알뜰하게 직접 이 모든 것들을 다 살 수 있을지 도전해 보겠습니다."

"10만 원으로 차례상 음식 사러 가기 전에, 보니까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평균 30만 4,434원이고, 요즘 월급 빼고 다 올랐다 이런 말 하잖아요."

"한번 중고 거래 앱을 통해서, 이동하는 중에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혹시 당근..?"

[40대 직장인] "당근 맞아요."

[기자] "아 안녕하세요."

[40대 직장인] "물건 맞죠?"

[기자] "네 새것이죠?"

[40대 직장인] "한번 확인해 보시겠어요? 회사에서 선물 받은 건데 전 혼자 살아서 필요 없어서요."

[기자] "이거 되파셔서 어떤 거 사세요?"

[40대 직장인] "잠깐 시장 한번 가보려고요...장터 5일장이라고 해서."

[기자] "배는 얼마나 올랐어요?"

[한인숙/과일가게 사장] "30%?"

[기자] "오시는 분들마다 비싸다고 그래요?"

[한인숙/과일가게 사장] "다 그러셔서..지갑을 열었다 닫았다 그래요. 2만 5천 원이요~"

[가자] "이건 뭐예요?"

[한인숙/과일가게 사장] "전통 시장에서 하는 행사인데, 3만 4천 원 사면 만 원 상품권 드려요. 6만 7천 원 이상 사면 온누리상품권 2만 원을 드리고. 장을 한번 더 보시고 합산해서, 타서 가세요."

[가자] "사장님네도 (온누리상품권) 환급되는 곳이에요?"

[현장음] "유튜버예요?"

[김태진/고깃집 사장] "(고깃값이) 낮아졌다가 다시 올랐어요. 되게 난감해요. kg당 한우 같은 거 2등급이 3만 8천 원 하던 게 갑자기 4만 5천 원 됐다가..."

[한옥규/동작구 상도동] "지난해 비해서 다섯 배 오른 것 같아요. "(가족들이) 그런 것만 좋아한다고 비싼 것만~ "

[기자] "청주까지 구매 완료했습니다."

[이정우 영상기자] "총 얼마 나온 거에요?"

[기자] "11만 원 좀 넘었어요. 예산 초과해 버렸습니다."

"제가 갔던 전통시장뿐 아니라 수산물시장에서도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하고 있다고 하니까요. 가성비 있게 구매하셔도 좋을 거 같아요. 마트도 자체 할인에 더해 품목별로 마트별로 할인해 주는 행사가 있다고 하니까 꼼꼼하게 잘 챙겨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기획:현영복
-취재:이채연
-영상취재:이정우
-편집: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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