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냉동보관 8개월도 가능…그래도 빨리 먹어야

  • 9개월 전
생선 냉동보관 8개월도 가능…그래도 빨리 먹어야

[앵커]

최근 수산물을 평소보다 많이 구입해 냉동실에 얼려 놓는 분들 계실텐데요.

그런데 수산물마다 냉동 보관이 얼마나 가능한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죠.

서형석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신선 수산물을 사서 집에서 얼릴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집 안 냉장고는 하루에도 여러번 여닫아 온도 변동이 있고 손이 많이 닿기 마련인데, 상온에선 부패와 변질 가능성이 있고, 얼려도 균이 죽는 게 아니라 증식을 멈추는 것이기 때문에 보관 기간에 신경을 써야 하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살이 두꺼운 생선은 3개월, 얇은 생선은 6개월까지도 냉동보관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살이 많고 지방층이 두꺼울수록 냉동 보관 권장 기간이 짧아지는 겁니다.

미국 수산연구소는 더 세분화하고 있는데, 생선의 경우 명태와 망상어, 볼락은 가정에서 냉동시 4개월, 대구와 넙치, 가자미는 최대 8개월까지도 보관이 가능하다고 조언합니다.

껍질을 벗긴 굴이나 조개는 냉동보관을 추천하지 않았고, 오징어와 지금 제철인 꽃게는 4개월이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런 보관 가능, 권장 기간과 관계없이 가급적 빠르게 섭취할 것을 추천합니다.

"장기간 냉동 보관을 하게 되면 수산물이 마르거나 색깔이 변하는 등 품질 저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빨리 섭취…."

해동할 때는 식중독을 막기 위해 온수나 상온이 아닌 냉장이나 전자레인지 해동을 권했습니다.

또 냉동과 해동을 되풀이 하는 건 균 증식의 지름길이기에 피해야 하고, 먹을만큼씩 소분해 보관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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