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에 친전 보낸 김남국

  • 11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8월 1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김남국 의원이죠. 코인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제명 권고를 받았는데. 저희 제목은 이렇습니다. ‘친정에 친전을 보낸 김남국 의원’. 야권 의원들에게 김남국 의원들이 편지를 돌린 것으로 오늘 보도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그 편지 내용을 하나하나 볼 텐데, 주 내용은 본인에 대한 제명 권고를 아무리 곱씹어 봐도 이해가 안 된다. 이런 내용이 주였던 것 같아요. 자기 불성실하지 않았다는 취지. 상임위 때 수백 번 넘게 코인 거래했나? 특정할 수 없다. 왜 나만 가지고 그러냐. 여당 의원들 징계안 접수조차 안 됐다. 여러 가지 편지 내용은 조금 어떻게 보셨어요?

[최병묵 정치평론가]
그 김남국 의원은 아직도 본인이 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왜 제명, 이제 윤리심사자문위에서 제명 권고를 받게 되었는지 그 본질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를 못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저기에 여당 의원은 아마 권영세 의원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권영세 의원의 경우에 예를 들어서 상임위 또는 본회의 회의 중에 코인 거래했다든가 이런 것은 없잖아요. 일부 2건인가 있는데 그것은 예약을 걸어놓았다. 이렇게 지금 되어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 부분도 정말 부당하고 잘못된 부분이라면 같이 윤리위에 올라가야 하겠죠. 그러나 그것은 현재 규명된 바가 없습니다. 그다음에 본인이 상임위 중에 수백 회를 거래했다, 이것을 특정할 수 없다고 했는데 본인이 자료를 안 내니까 특정할 수가 없는 것이죠. 자료 내면 거기에 다 거래 시간 이런 것이 다 나오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자료를 완벽하게 안 냈으니까 저런 이야기를 할 수가 있는 것인데.

그럼에도 이제 민주당 의원들과 그리고 이제 일부 무소속 의원들한테 저렇게 친전을 보낸 것은 저는 얼핏 이런 생각이 듭니다. 혹시 윤리위원회에서 이제 본인 기준으로 일이 조금 잘못되어서 본회의에서 표결하는 상황까지 대비하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저 편지를, A4 용지 한 4장 정도 된다고 하는데. 보낸 이유가 약간 이제 불길한 느낌이 들어서 한 행동이다.) 들어서 이제 혹시 윤리위원회에서도 제명, 이렇게 되면 본회의 표결을 가야 하잖아요. 아마 그때에 대비해서 지금 미리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도 들 정도로 아직도 김남국 의원이 본인과 관련한 이 본질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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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