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 직전 “통화하자 동규야”…문자 보낸 ‘이재명의 복심’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0월 26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설주완 민주당 법률지원단 소속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김종석 앵커]
새로운 내용들이, 수사 속보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어서요. 하나하나 먼저 그것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이도운 위원님. 화면부터 먼저 보면 대장동의 키맨 유동규 전 본부장이 검찰에 압수수색을 당하기 직전에 오전 5시 6분부터 6시 53분, 3번의 전화를 정진상 실장이 겁니다. 안 받은 유동규 전 본부장. 오전 7시 20분, ‘안 좋은 마음먹지 말고 통화하자, 동규야.’라고 메시지를 보냅니다. 그 이후에 8시 8분경에 7분 정도 영상통화를 하는 두 사람. 유동규 전 본부장 그리고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지는데, 특히 ‘안 좋은 마음먹지 말고 통화하자, 동규야.’ 이 부분 때문에 회유, 입막음. 여러 논란이 조금 있는 것 같더라고요?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죠. 당일뿐만 아니라 전날에도 통화 시도와 통화가 있었던 것 같고, 그런 맥락에서 안 좋은 마음이라는 단어가 나온 것 같은데 약간의 해석이 필요하죠? 당초 알려지기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이야기가 추후에 나왔기 때문에 그걸 의미하는 수도 있고, 또 하나는 안 좋은 마음이 이재명 당시 시장이라든지 정진상 실장이라든지 김용 시의원이라든지 이런 연관된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걸 하지 말라고 설득하는 것일 수도 있고. 아직은 정확하게 어느 쪽인지는 모르지만, 진실의 문이 하나하나 열려가는 것 같고. 당시 유동규 씨는 통화를 망설였던 것 같아요?

처음에 텔레그램으로 3번 통화를 시도했는데 유동규 씨가 받지 않았어요. 그러고 나서 이제 애플 전화기로 이용할 수 있는 ‘페이스타임’이라고 전화를 했는데, 여러 번 시도 끝에 받아서 이런 대화를 나누었기 때문에 당시 두 사람 간의 대화가 무언가 아주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아니라는 건 알 수 있고. 다만 한 가지, 설득 끝에 휴대폰을 던지라고 한 걸 실제로 유동규 씨가 던졌기 때문에 최소한 그때까지는 신뢰 관계는 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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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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