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가 이끈 ‘댓글 7인회’…“매달 모여 이재명 홍보 논의”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0월 28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전 더불어민주당 민원법률국 변호사

[김종석 앵커]
유 전 본부장 핸드폰에 없는 게 없는지 모르겠어요. 일단 비밀 대화방 여러 개 더 있다고 이야기했었던 건데, 여기에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유동규 전 본부장이 이끄는 비밀 대화방 하나가 있었는데 여기에 경기도청 산하기관장 7명이 있었고 한 달에 한 번씩 모여서 이재명 대표, 당시 지사 긍정 보도, 우호 댓글을 달자고 했다. 이게 법적으로 조금 위반 가능성도 있어서 이것 조금 논란거리인 것 같아요?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이것도 아마 새로운 사실이 드러난다고 한다면 충분히 법적 위반을 따져서 기소가 추가될 수 있는 부분이죠. 그러니까 경기도청 산하의 공공기관장이면 사실 정치적 중립 의무가 있는 사람일 겁니다. 왜냐하면 당시에 경기도지사 시절,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에 유동규 씨는 당시 경기도의 관광공사 사장이었지 않습니까? 그런 식의 아마 경기도청 산하의 공공기관장이 있는 방을 따로 만든 것 같아요. 그리고 거기에서, 지금 유동규 씨 주장으로는 그 방 안에서 댓글 작업이라든지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어떤 홍보성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상의했다고 하는 걸로 보니까.

우리가 댓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문재인 정부 출범하고 나서 이른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을 적폐 청산으로 수사하면서 국정원 댓글, 기무사 댓글, 국방부 댓글. 댓글 사건 올리는 것을 위해서 수많은 사람이 잡혀가고 비극적인 결론이 난 사람도 있고 굉장히 많은 구속 수사 처벌이 있었습니다. 이제 그런 것을 연상해 본다고 한다면 지금은 뭐, 8억 7000만 원인지 8억 4000만 원 이상의 큰돈이 지금 건너간 것이 큰 줄기이기는 합니다만, 수사가 확대되고 유동규 씨의 진술이 계속 나오고 진실의 문이 열린다고 한다면 새로운 사실들. 저게 바로 이제 유동규 씨가 이야기한 클라우드를 열어주고 비밀번호를 제출했다는 것이 어떤 판도라의 상자에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 모르게 하는 그런 하나의 본보기가 될 수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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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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