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된 ‘키맨’ 유동규…‘신변보호’ 안 하나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0월 20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준일 뉴스톱 대표,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종석 앵커]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과거에 취재했을 때 썼던 똑같은 모자와 그리고 이제 차를 타고 돌아간 유동규 전 본부장인데요. 1년 만에 구속 기한이 끝나서 풀려났습니다. 석방이 되었는데. 유 전 본부장이 구속 만료를 앞두고 약 한 달 전부터 핵심적인 진술을 하기 시작했다는 게 검찰 안팎의 이야기인데. 장예찬 평론가님. 최근에도 알려지기로는 변호사 참관 없이 본인이 직접 조사를 받겠다고 유동규 전 본부장이 이야기를 했는데 이 심경의 변화를 저희가 어떻게 받아들이면 될까요?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일단 민주당에서는 이를 두고 ‘검찰의 회유다. 조작이다.’라고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이 역시 정상적인 수사의 한 과정이겠죠. 그리고 변호인 접견을 거부하고 이 검사를 단독으로 만나서 진술을 했다는 건 지금 유동규 전 본부장의 변호인 측을 유 전 본부장이 완전히 신뢰하고 있지 못하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변호인이 나를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를 돕고 나를 감시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유동규 전 본부장이 했을 수 있기 때문에 변호인 접견을 거부하는 것으로 보이고요.

제가 최근에 전해 들은 바로는 이재명 대표가 지금 공직선거법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가 되어 있잖아요? 그중에서 고 김문기 전 처장을 모른다고 했던 발언. 이 발언에 유동규 전 본부장이 충격을 많이 받았다고 해요. 고 김문기 전 처장이 성남도시개발공사 소속 직원이었잖아요? 유동규 전 본부장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었습니다. 두 사람이 정말 서로 함께 일하면서 잘 아는 사이였는데, 참 불미스럽게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이잖아요. 그분마저도 모른다고 하는 것을 보면서 인간적인 배신감을 많이 느낀 것이 유동규 전 본부장이 구속 기간 만료 전에 진술을 하게 된 주요한 심경의 원인 중 하나로 보인다는 이야기도 전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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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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