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같은 나이에..." 순직 20대 소방관 눈물의 영결식 / YTN

울산 상가 건물 화재로 순직한 울산 중부소방서 구조대 고 노명래 소방관의 영결식이 엄수됐습니다.

동료 소방관들은 누구보다 용감하게 화마에 맞섰던 막내 구조대원을 눈물로 떠나보냈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극기에 싸인 고인의 관이 들어 오면서 시작된 고 노명래 소방관의 영결식.

고인의 영정을 앞에 두고 오열 속에 이별식이 진행됐습니다.

함께 화마와 싸웠던 동료들은 믿음직했던 고인을 기억하며 애도했습니다.

[김태민 / 울산 중부소방서 구조대 동료 : 애타게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생명을 구하기 위해 사이렌을 울리며 너는 언제나 달려갔었지 사랑하는 동료 명래야.]

고인에게는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전을 통해 고인의 희생을 애도하고 가족을 위로했습니다.

영결식은 울산광역시장으로 엄수됐습니다.

[송철호 / 울산광역시장 : 그 길을 숙명으로 여기고 위험 속에서도 임무를 다했던 당신은 영원한 소방관이십니다.]

특전사 부사관 출신인 고인은 지난달 29일 새벽 울산 상가건물 화재 진압 중 불이 갑자기 번져 중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이튿날 순직했습니다.

고 노명래 소방관의 유해는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됩니다.

YTN 김인철입니다.




YTN 김인철 (kimic@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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