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측, 해리스 기선 제압 시도...민주당은 러닝메이트 저울질 / YTN

  • 지난달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해리스의 등판이 유력해지자 본격적인 견제를 시작했습니다.

민주당은 해리스의 대세론을 강화할 수 있는 러닝메이트 후보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가 부통령 후보로 낙점한 JD 밴스는 자신의 고향인 오하이오에서 카멀라 해리스를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 가능성이 커지자 미리 견제에 나선 겁니다.

[JD 밴스 / 공화당 부통령 후보 : 해리스가 연설하고 이 나라 역사에 대해 말하는 걸 보면 고마움은 없고 비난만 있습니다.]

트럼프 진영에서는 해리스를 겨냥한 새로운 광고도 선보였습니다.

바이든의 인지력 쇠퇴를 은폐했다며 해리스도 공동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측 슈퍼팩 선거 광고 : 그녀는 (바이든의) 명백한 정신적 쇠퇴를 감췄습니다. 대통령은 건강하고 지칠 줄 모르며 활기찹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해리스는 바이든보다 만만한 상대라며 초반 기선제압을 시도했습니다.

[마이크 존슨 / 미국 하원의장 : 해리스는 이기기 힘든 상대가 아닐 겁니다. 전혀 아니죠. 해리스의 후보 지명이 유력하다는 데 기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해리스 대세론이 형성되면서 민주당에서는 러닝메이트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흑인 여성인 해리스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백인 남성들이 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경합주나 공화당 우세주 출신 주지사들이 승산을 높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앤디 버시어 / 켄터키 주지사 : 저는 임기를 다 채울 계획입니다. 하지만 다른 방법으로 켄터키 주민들을 도울 기회가 있다면 그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바이든 사퇴 당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와 해리스가 2%포인트 격차를 보였습니다.

또 민주당 지지자 65%는 해리스를 대선 후보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해리스를 중심으로 빠르게 결집하고 있지만 경쟁 없이 해리스가 후보직을 차지하는 게 과연 본선 대결을 위해 옳은 일인지,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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