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정진웅, 승진했다

  • 4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20)
■ 방송일 : 2020년 8월 27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경진 전 국회의원, 김태현 변호사

[김종석 앵커]
오늘 검찰 중간간부 인사가 꽤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추미애 장관표 검찰개혁이 마침표를 찍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인데요. 김태현 변호사님, 정진웅 부장검사가 승진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김태현 변호사]
인사의 기본 원칙은 신상필벌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신상필벌이라는 인사의 기본 원칙에 입각해서 생각해보면 과연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이제는 광주지검 차장검사가 승진할 정도로 공을 많이 세운 사람이냐, 일을 잘 하는 사람이냐에 대한 것은 저는 개인적으로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독직폭행 논란으로 서울고검에서 피의자로 전환한 상황이라고 보면 과연 신상필벌 중에 이게 신상에 들어가야 하는지. 저는 개인적으로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종석]
김경진 의원님, 그런데 사실 승진 인사가 발표되기 전에 정진웅 검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는 이야기가 알려졌습니다. 이것과 승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겁니까?

[김경진 전 국회의원]
사실 피의자로 전환하는 것은 서울고검에서 실무 담당진이 그렇게 결정한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진웅 형사1부장을 차장검사로 승진시킨 것은 정권 입장에서 보면 대단히 큰 메시지라고 봐야죠. 이렇게 충실하게 역할을 다해주면 승진된다는 메시지를 던져줬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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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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