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전


스포츠 세상의숨은 달인을 만나봅니다.

야구의 수비훈련을 위해 공을 쳐주는 '펑고'훈련이란 말,야구팬이라면 친숙하실텐데요,

날아오는 공을 이 펑고로 맞힐 만큼 달인의 경지에 오른 사람이 있습니다.

김유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진흙 투성이가 된 채 공을 받아냅니다.

짧은 시간에 체력을 완전히 쏟아내는 지옥의 펑고 훈련, 야구 선수들이 가장 싫어하는 훈련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펑고가 예술이 될 때도 있습니다.

해외토픽감 기술을 구사하는 고수가 우리나라에도 있습니다.

야구공 한 박스를 순식간에 써버리는 집념. 학생들을 훈련시키다가 고수가 된 남원호 코치입니다.

멀리 있는 배트 맞히기는 식은죽 먹기.

작은 물병마저도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결국 쓰러트립니다.

[안효균 / 율곡고 1학년]
"저희는 아직 따라가려면 먼 것 같습니다."

스윙폼을 배우고 시도해봤지만,

"헛스윙"

가까운 목표물을 맞히는 것도 쉽지 않은데요.

"맞았어 맞았어! 한통 다 썼습니다"

초보자와 고수와의 차이는 집중력이었습니다.

[남원호 / 펑고 고수]
"안 쉬고 혼자 5시간 쳐본 적 있어요. 제일 중요한 건 집중력이지 않나 싶습니다."

짧은 프로 생활을 끝내고 코치가 된 지 10년째.

[남원호 / 펑고 고수]
"하다보니까 열정이 생기더라고요. (펑고 고수로서) 자부심 있습니다. 이 자부심 잃어버리지 않도록 계속 노력해야 겠죠."

[율곡고 야구부]
"코치님 파이팅!"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Category

🗞
뉴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