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포츠뉴스입니다.
제가 오늘은 특별히 복싱 선수로 변신했는데요.
남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글러브를 끼었다는 여자 복싱계의 샛별 김채원 선수를 소개합니다.
염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각의 링에서 상대를 강하게 밀어붙이는 이 선수.
복싱계의 샛별 김채원입니다.
159cm 51kg.
작은 몸집이지만 링 위에선 매섭게 변합니다.
[현장음]
"취! 취! 취!"
[현장음]
"에! 에! 에!"
초등학교 5학년 때 복싱을 접한 김채원은 그 계기가 특별합니다.
[김채원 / 인천시청]
"(남동생이) 또래보다 작고…동생이 싸우고 온 걸 보고…학교 폭력으로부터 보호하려고 시작하게 됐어요."
강해 보이지만 글러브를 벗으면 평범한 21살.
[김채원 / 인천시청]
"유명한 카페를 한 번씩 다 가봐요…요즘은 강아지 미용을 하고 있어요."
이제 성인무대에 데뷔한 지 1년이 조금 지났지만 성장 속도는 가파릅니다.
[김원찬 / 인천시청 복싱팀 감독]
"스피드가 좋고 근성도 있고…올라오는 속도가 빨라서 내년쯤 국가대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가뭄 같은 여자 복싱계에 김채원이 새로운 단비가 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garden9335@donga.com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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