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끝난 세계청소년 야구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날쌘돌이 김지찬 선수.
163cm의 키로 그라운드를 호령한 '작은 거인'과 삼성이 공식 계약을 했습니다.
김유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상대의 혼을 빼놓는 야구센스입니다.
절묘한 번트로 흔들고, 틈이 보이면 여지없이 루를 훔치고 또 훔칩니다.
공수주 3관왕을 휩쓸며 올스타에도 뽑혔습니다.
세계청소년대회는 작은 거인을 위한 무대였습니다.
될 성 부른 떡잎은 삼성이 낙점했습니다.
오늘 공식 계약을 맺어 김지찬은 내년부터 프로무대를 호령합니다.
[현장음]
"축하합니다."
김지찬의 키는 163cm입니다.
KIA 김선빈이 165, 메이저리그 휴스턴의 호세 알투베는 168.
세계 프로야구 최단신의 수식어는 이제 김지찬의 몫입니다.
불리한 신체 조건이었던 만큼 김지찬은 남들보다 한발 더 악착같이 뛰었습니다.
[김지찬 / 라온고]
"작다 보니까 번트 같은 것 연습 많이 했고 장점을 살리기 위한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아버지와 형을 따라 재미로 시작한 계기가 지금의 자신을 이끌었다는 김지찬.
유일한 걱정이라면 체력입니다.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한시즌을 버틸 힘을 키우고 다른 선배들처럼 화끈한 홈런의 주인공도 되고 싶습니다
[김지찬 / 라온고]
"주눅들지 않고 할 수 있는 것 다 보여주고… 오랜 선수 생활 할 수 있으면 좋겠다. 파이팅!"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ubini@donga.com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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