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 전


얼마 전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김동연 경제 부총리를 향해 "신의 영역에 있느냐"며 비판해 파문이 일었습니다. 

이 부위원장은 그런 말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만 이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목희 부위원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최저임금 1만 원이라는 대통령 공약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 속도 조절의 필요성을 말하는 김동연 경제 부총리에 대해선 통계적 근거가 없다며 "부총리가 신의 영역에 있느냐"고도 했습니다. 

이 발언으로 파문이 일자 일자리 위원회는 "신의 영역에서는 간절히 기도하겠다"고만 얘기했지 "부총리가 신의 영역이냐"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합니다. 

그러나 오늘 녹취파일이 공개되면서 이 해명은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목희 /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5월30일 기자 간담회) 머니투데이 제공]
"경제 부총리가 뭐 신의 영역에 있습니까?" 

위원회는 다시 궁색한 변명을 내놓았습니다. 

"홍보팀이 테이블 가장자리에 앉다보니 정확하게 듣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 부위원장은 해명 없이 중국 출장길에 올랐습니다. 

"정책 당국자가 속도조절론을 이야기하면 안된다"는 이 부위원장의 견해도 지나치게 정치적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김상봉 /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경제 이론이나 실무에 입각한 정책이 아니고 매우 정치적인 목적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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