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번화가 고층건물서 화재...소방관 30명 순직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이란 테헤란 도심의 한 의류 상가에서 불이 나 소방관 30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시민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인구 유동량이 많은 데다 오래된 고층 건물이어서 대응이 어려웠습니다.

김경수 기자입니다.

[기자]
검게 그을린 고층 건물에서 매서운 불길과 함께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고가 사다리차에 탑승한 소방관들은 쉴새 없이 물을 뿌려댑니다.

이란 테헤란 번화가에 있는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난 건 현지 시각 19일 아침.

첫 신고가 접수되자마자 소방서 열 곳에서 동시에 화재 진압에 나섰는데, 현장에서 소방관 수십 명이 순직하고 시민 등 70여 명이 다쳤습니다.

[잘랄 말레키 / 테헤란 소방서 대변인 : 짙은 연기가 건물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을 테헤란 남부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의류 상점과 봉제 작업장 등이 들어찬 복합상가 '플래스코.'

1962년에 지어진 17층짜리 건물로, 테헤란 도심의 랜드마크 역할을 해왔습니다.

평소에도 인구 유동량이 많은 데다,

화재 당시 진화와 구조 과정에서 건물 일부가 무너지면서 피해를 더욱 키웠습니다.

[모하마드 알리샤히 / 목격자 : 불길 하나를 잡으면 다른 하나가 더 커지고… 결국 9~10층부터 건물이 무너져 내렸어요.]

현지 소방당국은 누전 여부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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