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정윤회 문건 전부터 비선 실세 소문 돌아" / YTN

  • 7년 전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선 '정윤회 문건' 사건이 불거지기 전부터 최순실 씨가 비선 실세라는 소문이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늘도 재판정에서 최 씨를 외면했지만 자신을 응원하는 지지자들에게는 미소로 화답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네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이상영 전 마사회 부회장은 최순실 씨의 비선 실세 소문을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정윤회 문건유출 사건이 터지기 전부터 최 씨가 비선 실세라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떠돌았다는 주장한 겁니다.

또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로부터는 최 씨가 청와대 살림살이를 지원하고, 박 전 대통령이 최 씨의 딸 정유라 씨를 아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최 씨 측은 그러나 이 전 부회장이 소문을 추정하고 있다면서 승마계에서는 박 전 전무의 말을 신뢰하는 사람이 없지 않으냐며 반박했습니다.

또 이 전 부회장이 검찰 조사에서 언론 보도를 보고 답변한 부분도 있고 다른 증인들과 입장도 배치된다며 증언의 신빙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재판에 박 전 대통령은 피곤한 기색이었지만 나란히 앉은 40년 지기 최순실 씨는 철저히 외면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그러나 재판이 끝난 뒤 방청석에 있던 지지자들이 사랑한다고 외치자 나가던 발길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며 미소를 짓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선진료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영선 전 청와대 경호관의 재판에 박 전 대통령이 증인으로 강제 구인됩니다.

증인출석을 2차례 거부하자 법원이 구인장을 발부한 건데 일주일에 세 차례 재판 외에 증인으로까지 법정에 출석하면서 재판준비에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됐습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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