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혁신위, '친박 잘라내기' 착수 / YTN

  • 7년 전
■ 김형준 / 명지대 인문교양학부(정치학) 교수,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김태현 / 변호사

[앵커]
여의도로 가보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의 박근혜 지우기가 공식화됐습니다. 주제어 보시죠.

보수 통합이 가까워진 걸까요, 멀어진 걸까요.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두 분 더 나오셨습니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김형준 교수님, 한국당이 박근혜 지우기를 공식화했는데 보수 통합을 노리기 위한 물꼬를 텄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만시지탄의 감이 좀 있어요. 왜냐하면 2007년도 당시에 진보가 처참하게 이명박 후보에게 패배했거든요. 531만 표 차이로, 정동영 후보가. 그때 안희정 지사가 친노는 패족이라고 선언을 했고 그리고 실질적으로 중요한 요직에서 스스로 물러났어요.

그랬는데 지금 저렇게 탄핵도 당하고 조기 대선에서 패배했는데 저는 친박이 패족이라고 선언한 걸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당 혁신위에서 자진탈당을 얘기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보면 본인들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했었으면 이러한 혼란과 더불어서 피로감은 사라졌을 텐데 한마디로 친박은 정무적 판단을 못 했기 때문에 대통령 탄핵에 대한 책임이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보수 가치를 지키는 데 있어서도 걸림돌이라는 판단 하 속에서 자진탈당을 요청한 것 같습니다.

[앵커]
얼마 전에 박 전 대통령 측의 입장이 전해진 바로는 자진탈당은 없다 이런 얘기가 전해졌는데 그러면 출당 조치로 가게 될까요?

[인터뷰]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지금 자진해서 나가라고 요구를 했지만 제가 볼 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진해서 나갈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요.

그렇다고 하면 혁신위원장이 얘기했듯이 그럼 출당조치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친박 청산을 얘기하면서 나갔던 분들을 우리가 받을 준비가 다 돼 있다라고 하는 걸 보면 결국은 이 모든 정지작업이 바른정당에 가 있는 원래 자유한국당에 소속되어 있다가 나갔던 탈당 인사들을 다시 불러들여서 보수 대통합이라고 하는 부분을 이루기 위한 정지작업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런 차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본인은 나갈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니까.

[앵커]
오히려 자기가 만든 당이다, 이렇게 생각할 것 아닙니까?

[인터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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