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집중호우...비 그치면 '도로 통제' 반복 / YTN

  • 지난달
최근 국지적으로 내리는 장맛비, 특히 밤부터 새벽 사이 폭우가 쏟아지고 있죠.

강원지역의 경우 비가 그치면 도로가 끊기는 사고가 곳곳에서 반복되고 있습니다.

장마가 끝난 뒤에야 완전 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 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밤새 천둥, 번개와 함께 요란한 비가 내린 강원 횡성 지역.

도로에 누런 토사가 흘러내립니다.

많은 비로 도로 경사면이 유실됐습니다.

중장비를 투입한 상황.

빠르게 치우고 있지만, 횡성 외곽을 잇는 지방도는 양방향 통제됐습니다.

[현장 복구 관계자 : 새벽 5시경에 폭우가 내렸는데 그때 토사가 흘러내린 것 같아요. 길이 막혀서…. 토사를 다 치우려면 오늘 하루는 아마 작업을 해야 할 것 같아요.]

비구름이 동쪽으로 지나가며 강원 지역의 경우 최근 밤마다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루는 북부, 하루는 중·남부 등 국지적으로 폭우가 집중되는 상황.

날이 개면 곳곳에서 도로가 끊기고 있습니다.

강원도 춘천과 철원을 잇는 국도 5호선.

지난주 집중호우 때 도로 옆 비탈면이 절벽 아래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덤프트럭이 쉬지 않고 돌과 흙을 퍼붓고 있지만, 절벽 경사가 심해 메꾸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가는 길이 끊기며 1시간 우회해야 하는 주민들은 너무 불편합니다.

[인근 지역 주민 : (춘천 원평리나 화천 사창리 쪽 주민들은 불편하실 것 같아요?) 엄청 불편하죠. 엄청 돌죠. (많이 돌아가셔야 해요?) 그렇죠. 춘천 고탄으로 해서 화천 읍내로….]

인제와 양구를 잇는 지방도로 역시 현재 꽉 막혔습니다.

낙석 방지용 펜스는 힘없이 쓰러졌고, 아름드리나무도 뿌리째 뽑혔습니다.

100톤이 넘는 낙석과 토사가 도로를 덮쳤습니다.

산간 도로가 유난히 많은 강원지역에서 이번 장마 기간 통제된 도로는 현재 모두 7곳.

응급 복구 후 다음 달 초까지 차례대로 통행을 재개할 계획이지만, 완전 복구는 비가 모두 그쳐야 가능할 전망입니다.

YTN 지환입니다.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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