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vs 비박 행보 넓히며 대권 예비 세대결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여권 내 친박과 비박 대권 후보들이 추석과 정기국회를 맞아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비박계를 대표하는 김무성 전 대표가 해운업 구조조정 등 각종 현안을 챙기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고, 친박계가 지지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팬클럽도 전국규모로 조직화하면서 대권 준비를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배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권 내 차기 대선 주자 가운데 비박계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인물은 김무성 전 대표입니다.

지난 4.13 총선 참패 이후 민생 투어로 잠행에 들어갔지만 정기국회 시작과 더불어 존재감을 다시 드러내고 있습니다.

'격차 해소 포럼'을 매주 주관하고 개헌론 같은 대선 이슈를 이끌며 콜레라 발생 피해 지역을 찾아 민심을 챙기는 다방면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前 대표(지난 7일) : (저출산 문제·인구절벽) 정말 대통령이 관심을 가지고 특단의 대책을 세우고 전담장관이 아니라, 대통령이 전담장관이 돼 문제 해결 하지 않으면 이 문제 해결 안 된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비박계 또 다른 대권 잠룡인 유승민 의원은 법조 비리를 바로잡기 위한 공수처 설치와 재벌 개혁을, 남경필 경기지사는 모병제 이슈를 꺼내 들며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친박계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최근 G20 정상회담에서 박 대통령을 만나는 등 여전히 대권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명시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반 총장을 지지하는 팬클럽 반딧불이도 대선 플랜을 본격화했습니다.

전국 2백여 개 시군구 절반 이상에서 조직을 만들어 오는 11월 창립대회를 열고 반 총장 귀국과 동시에 대선 후보로 활동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해 놓을 예정입니다.

반 총장과 같은 충청권 친박 중진인 정우택 의원도 싱크탱크인 '더좋은나라' 전략 연구소를 창립하고 대선 예비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정우택 / 새누리당 의원(지난 7일) : 대한민국이 한번 더 멋진 나라로 좋은 나라로 갈 수 있는 제 역할이 있다면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내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여권의 차기 대권 주자들은 출마 여부에 대해 한결같이 신중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친박 비박 모두 민심을 움직일 이슈를 마련하고 세 대결을 펼치면서 정기국회 이후 본격화될 대선 정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배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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