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의 전설' 김병지, 25년 정든 그라운드와 안녕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프로축구의 전설, 김병지 선수가 공식 은퇴식을 열고 25년 동안 정들었던 K리그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월 은퇴를 선언하고 해설가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김병지가 마지막으로 선수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지난 92년부터 스물네 시즌 동안 뛴 경기 수와 같은 등 번호 706번.

첫 프로팀이었던 울산이 은퇴식을 열어줬고, 공교롭게도 상대는 두 번째로 몸담았던 포항이었습니다.

시축을 맡은 아들을 상대로 마지막으로 골대를 지켰고, 골 넣는 골키퍼라는 별명답게 팬이 올려준 공을 정확하게 골문 안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팬들의 헹가래를 받으며 25년 동안 정든 K리그 그라운드에 뜨거운 안녕을 고했습니다.

[김병지 / 은퇴 : 꿈을 위한 도전과 열정이 정말 힘들었던 적이 많았지만, 보람은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기쁨이었다는 것, 청춘을 다 받친 현장입니다. 그만큼 값진 시간이었고 감사하고요.]

울산은 후반 33분에 터진 멘디의 결승 골로 동해안 더비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선두 전북은 수원을 상대로 개막전 이후 무패행진을 30경기로 늘렸습니다.

전반 45분 조나탄에게 선취골을 허용한 데다 후반 6분엔 수비수 조성환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해 패배 위기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후반 28분 레오나르도의 프리킥이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습니다.

서울과 제주, 인천과 상주는 나란히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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