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맞고 경찰은 틀리다?...이우환 화백 미스터리 / YTN (Yes! Top News)

  • 7년 전
■ 손수호 / 변호사

[앵커]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의문이 커지는 사건입니다.

경찰이 과학적 검증을 마쳤다면서 13점 모두가 위작이다 이렇게 발표했던 이우환 화백의 그림. 그런데 이 그림을 확인한 이우환 화백은 13점 모두 틀림없는 내 진품이다 이렇게 강하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경찰의 회유가 있었다는 주장까지 내놓았는데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위작 논란 얘기도 좀 나눠보겠습니다.

손 변호사님, 지금 갈수록 상황이 기묘해지는데요. 이우환 화백이 경찰에 두 번이나 나와서 작품을 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정말 진짜 내 그림이 맞다 이걸 굉장히 강하게 얘기를 했습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사실 직접 그림을 본 다음에 혹시 위작이라고 말을 하지 않을까라는 짐작들을 많이 했거든요. 하지만 정반대로 진품이 확실하다라는 입장을 내세우면서 더욱더 상황이 참 이상하게 꼬여가고 있는데요. 이우환 화백은 경찰에 두 차례 나갔습니다. 첫 번째 나갔을 때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작품을 보자마자 바로 내가 그린 그림인 걸 확인했다.

[앵커]
1분도 안 돼서 알 수 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경찰에 다시 나갔는데 그때는 혹시 몰라서 확인 차원에서 다시 한 번 나간 것이라고 얘기했거든요. 첫 번째 볼 때, 두 번째 볼 때 모두 전체 13점 작품이 다 내가 그린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경찰이 13점 모두가 위작이다 이렇게 발표를 할 때는 미술계 감정부터 해서 국과수 감정까지 받았단 말이에요. 경찰이 이렇게 위작이라고 주장하는 근거를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볼까요?

[인터뷰]
근거가 굉장히 다양합니다. 그리고 또 특히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나 한국미술감평원, 국제미술과학연구소 등 미술 관련 감정단체의 결과 모두 다 위작이라는 거였거든요. 구체적으로 과학적인 근거들을 몇 가지 들 수 있겠는데요. 우선 위조에 가담했다고 의심받고 있는 현 모 씨와 이 모 씨가 실제 4점에 대해서 위작을 하는 그런 장면을 다 재연해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굉장히 정교하게 재연을 했다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여러 가지 과학적인 기술적인 방법까지 써가지고.

[앵커]
영화에서 볼 법한.

[인터뷰]
그렇습니다. 레이저를 활용해서 이울기까지 다 해서 수평을 맞추면서까지 위작의 재연을 해냈기 때문에 경...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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