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콘클라베' 소집된다...새로운 교황 선출 절차는? / YTN

교황이 선종한 뒤 9일간 추모 기간이 지나면 교황 선출 회의, 콘클라베가 소집됩니다.

첫 교황인 베드로 이후 267번째 후계자를 뽑기 위한 콘클라베는 사전 준비 회의를 통해 구체적 일정이 정해집니다.

교황령에 따르면 교황직이 공석이 된 뒤 15~20일 사이에 교황 선거를 개시해야 합니다.

콘클라베는 시스티나 성당에서 열리는데 전 세계 80살 미만 추기경 120명 이상 최대 140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미켈란젤로의 벽화 '최후의 심판'이 그려진 제단 앞에서 진행되는데 후보자는 미리 정해지지 않습니다.

교황 선출 투표는 첫날은 한 차례, 둘째 날부터는 오전과 오후 두 차례씩 매일 4번의 투표를 하게 되고 추기경 2/3 이상의 표를 얻은 사람이 나올 때까지 계속됩니다.

지난 콘클라베는 2013년 3월 12일부터 이틀에 걸쳐 5차례 투표 만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습니다.

'열쇠로 잠근다'는 뜻의 라틴어 콘클라베는 철저한 비공개 회의로, 매번 회의를 끝낼 때마다 투표용지를 불태웁니다.

이때 시스티나 경당의 작은 굴뚝을 통해 검은 연기를 피우면 교황 선출에 실패했다는 뜻이고 흰 연기가 나오면 새 교황이 선출됐다는 신호입니다.

교황으로 선출되면 당선자는 본인이 사용할 이름을 명명하고 추기경단의 복종 맹세를 거쳐 즉위하게 됩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영상편집ㅣ신수정
자막뉴스ㅣ정의진,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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