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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관세 협상에 나선 일본 각료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저자세를 보였다는 논란이 일본 내에서 일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미국의 요구 사항을 세부적으로 살피며,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조로 나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현지 연결합니다. 김세호 특파원!

[기자]
네. 도쿄입니다.


이번 협상 과정에서 논란이 된 부분과 일본 내 구체적인 반응 전해주시죠.

[기자]
일본은 트럼프 관세를 놓고 미국과 첫 협상에 나선 국가로서 협상 과정에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담당상이 일본 측 대표로 참석했는데,

협상 전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 때 공개된 사진, 그리고 이후 발언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의 회동 모습을 공개한 사진을 보면,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구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뜻인 'MAGA'가 새겨진 붉은 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엄지를 치켜든 채 웃는 모습 등은 협상의 무게를 감안할 때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미국 언론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선거 홍보물을 강요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또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만나 준 것에 매우 감사한다며, 자신은 격이 한참 낮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미국 현지에 이어, 귀국한 이후 기자회견에서도 되풀이했습니다.

정상과 장관의 직급의 차이를 말했다고 하지만, 국가 대 국가의 협상에 임해야 하는 상황에서 지나친 저자세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일 관세 협상 이후 미국 측의 요구사항도 점점 구체적으로 공개되고 있는데, 이후 일본 정부의 대응은 어떤 방향으로 예상합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미국산 자동차와 농산물을 사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대일 무역 적자를 '제로'로 만들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미군이 일본을 지키는데, 일본은 아무 부담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관세와 방위비를 연계할 가능성이 더욱 커 보입니다.

일본은 우선 순위를 정해 놓고 협상에 임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수입자동차의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자동차와 농산물 등에서 비관세 장벽을 일부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방위비는 관세 협상과 별개라며... (중략)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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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미일 관세 협상에 나선 일본 강요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저자세를 보였다는 논란이 일본 내에서 일고 있습니다.
00:08일본 정부는 미국의 요구사항을 세부적으로 살피며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00:14일본 현지 연결하겠습니다. 김세호 특파원.
00:18네, 도쿄입니다.
00:19이번 협상 과정에서 논란이 된 부분과 일본 내 구체적인 반응까지 전해주시죠.
00:24네, 일본은 트럼프 관세를 놓고 미국과 첫 협상에 나선 국가로서 협상 과정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00:32아카자와 료세의 경제재생 담당상이 일본 측 대표로 참석했는데 협상 전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 때 공개된 사진 그리고 이후 발언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00:41우선 미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의 회동 모습을 공개한 사진을 보면
00:47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후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뜻인 마가가 새겨진 붉은 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00:57엄지를 치켜든 채 웃는 모습 등은 협상의 무게를 감안할 때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1:03미국 언론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선거 홍보물을 강요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01:07또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기자회견을 트럼프 대통령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만나준 것에 매우 감사한다며 자신은 격이 한참 났다고 밝혔습니다.
01:19이 같은 발언은 미국 현지에 이어 귀국한 이후에도 기자회견에서 되풀이했습니다.
01:25정상과 장관의 직급의 차이를 말했다고는 하지만 국가 대 국가의 협상에 임해하는 상황에서 지나친 저자세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01:34미일 관세 협상 이후 미국 측의 요구사항도 점점 구체적으로 공개되고 있는데요.
01:41이후 일본 정부의 대응 어떤 방향으로 예상됩니까?
01:46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미국산 자동차와 농산물을 사지 않는다고 거듭 주장하며
01:51대일무역 적자를 재료로 만들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1:55또 미국이 일본을 지켜주는데 일본은 아무 부담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02:01관세와 방위비를 연계할 가능성이 더욱 커 보입니다.
02:04일본은 우선순위를 정해놓고 협상에 임하겠다는 입장인데요.
02:09수입 자동차의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02:11자동차와 농산물 등에서 비관세 장벽을 일부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02:16다만 방위비는 관세 협상과 별개라며
02:19시간을 두고 별도로 미측과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02:23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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