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까지 “한덕수 재탄핵”을 거론하며 격앙됐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1일 표정엔 거짓말 같은 미소가 흘렀다.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인 정청래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기자단 공지(10시41분)보다 4분 빨리 SNS에 선고 기일(4월 4일) 통지서를 올렸고, 지도부는 채 한 시간도 흐르기 전에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위해 국회 본청 당 대표실로 속속 모여들었다. 이재명 대표는 10시30분부터 대장동 의혹 사건에 피고인으로 출석하느라 회의는 박찬대 원내대표가 주재했다.
30분 남짓 회의를 마치고 민주당은 “장장 4개월 걸친 국민의 기다림에 마침내 헌법재판소가 응답했다”며 환영 입장을 내놓았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헌재가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을 통해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국체와 국헌을 수호하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당내에 감돌던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 퇴임 일인 4월 18일까지도 선고가 안 날 수 있다는 우려와 초조감은 눈 녹듯 사라졌다.
다만 민주당은 당분간 대외적으로 신중 모드를 유지하기로 했다. “자칫 기각이나 각하가 되면 안 되니 끝까지 예의주시해야 한다”(지도부 관계자)는 이유에서다. 민주당은 소속 의원 전원에게 4일까지 국회 내 비상대기를 지시했다. 광화문 천막당사도 일단 유지하기로 했다. 원내지도부는 별도로 “헌재 선고일까지 SNS와 언론 인터뷰에서 신중하고 절제된 언행을 해달라”고 공지했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2일 예정했던 탄핵 관련 토론회를 취소했고, 대신 철야농성을 국회 경내에서 진행키로 했다. 국회 탄핵소추위원들은 법제사법위원장실에서 따로 모였다. 간사인 최기상 민주당 의원은 “회의에선 ‘8대 0 인용’이라는...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5340?cloc=dailymotion
30분 남짓 회의를 마치고 민주당은 “장장 4개월 걸친 국민의 기다림에 마침내 헌법재판소가 응답했다”며 환영 입장을 내놓았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헌재가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을 통해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국체와 국헌을 수호하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당내에 감돌던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 퇴임 일인 4월 18일까지도 선고가 안 날 수 있다는 우려와 초조감은 눈 녹듯 사라졌다.
다만 민주당은 당분간 대외적으로 신중 모드를 유지하기로 했다. “자칫 기각이나 각하가 되면 안 되니 끝까지 예의주시해야 한다”(지도부 관계자)는 이유에서다. 민주당은 소속 의원 전원에게 4일까지 국회 내 비상대기를 지시했다. 광화문 천막당사도 일단 유지하기로 했다. 원내지도부는 별도로 “헌재 선고일까지 SNS와 언론 인터뷰에서 신중하고 절제된 언행을 해달라”고 공지했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2일 예정했던 탄핵 관련 토론회를 취소했고, 대신 철야농성을 국회 경내에서 진행키로 했다. 국회 탄핵소추위원들은 법제사법위원장실에서 따로 모였다. 간사인 최기상 민주당 의원은 “회의에선 ‘8대 0 인용’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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