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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서부에 가시거리가 0에 가깝도록 만드는 모래 폭풍이 불어 긴급 경보가 발령되고 고속도로가 폐쇄됐습니다.

AP 통신은 현지 시간 18일 미국 뉴멕시코에 모래 폭풍이 강하게 몰아치면서 앞이 보이지 않아 도로 곳곳에서 차량들이 멈춰 서는 등 혼잡을 일으켰다고 전했습니다.

뉴멕시코 기상 당국은 긴급 경보를 내리고 어린이와 노약자 등에게 외출을 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교통 당국은 모래 폭풍으로 가시거리가 거의 0에 가깝다며 애리조나 주 경계 등 일부 고속도로를 폐쇄하고 교통을 통제했습니다.

AP는 뉴멕시코 외에도 지난주에는 서부 캔자스에서 모래 폭풍으로 인해 수십 대의 차량이 연쇄 충돌해 8명이 숨지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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