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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이자 배터리 업체인 중국 BYD가 한국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산 전기차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BYD는 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에 처음으로 참석했습니다.

BYD가 인터배터리에 참여한 것은 배터리 제조업체로 출발한 BYD가 전기차 한국 진출에 이어 한국 배터리 시장 진출까지 노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문제는 중국산 전기차를 통한 정보 유출 우려인데, 현재 생산되는 전기차는 대부분 2단계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이 장착돼 있고 무선통신망과도 연결돼 있어 마음만 먹으면 각종 정보를 빼내기 쉬운 상황입니다.

게다가 중국 기업은 자국 정부가 요청하면 고객 정보를 제공하도록 의무화돼 있어 한국 고객 정보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중국 당국에 의해 사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한국에 진출을 타진하고 있거나 이미 진출한 중국 완성차 업체 5곳 중 3곳이 중국산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를 자사 AI 시스템과 통합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입니다.

앞서 왕촨푸 BYD 회장은 지난달 10일 중국 선전 본사에서 BYD 스마트 전략 발표회를 열고 향후 출시하는 모든 차량에 딥시크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소비자들은 BYD 차량에서 딥시크를 통해 질문과 답변을 진행하면 여기에 담긴 개인정보가 중국 정부로 넘어갈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예를 들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출입하는 차량을 통해 신공장이 어떤 형태로, 어떤 장비를 갖추고, 어느 정도 건설됐는지에 대한 영상 정보가 전송될 수도 있다는 얘기”라며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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