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국가 원수들끼리의 만남이라고는 좀처럼 믿기 힘든 험악한 분위기로 막을 내리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번 사건에 대해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외교가 사망했다"며 미국 대통령이 이처럼 공개석상에서 대화 상대를 윽박지르고 질책한 적이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양국 정상의 '고함지르기 시합'에 기겁한 유럽은 "눈 앞에서 제2차 세계대전 전후 질서가 허물어지는 것을 목격"하게 됐고, 빈손으로 백악관을 떠나야만 했던 젤렌스키의 입장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외교적 체르노빌'이었다고 논평했습니다.
더타임스는 "백악관의 비밀 의제가 무엇이었든 간에, 결과는 술만 안 마셨을 뿐 취객들의 싸움과 닮았다"면서, 1960년 10월 유엔총회 당시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던 니키타 흐루쇼프가 구두를 벗어 책상을 내리쳤던 사건과 비슷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영국 BBC는 "세계가 미국과 우크라이나 사이의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직접 봤다. 힘들고, 감정적이고, 긴박하다. 양측 모두에게 까다로운 협상이었음이 분명하다"고 짚었습니다.
BBC는 이어 젤렌스키가 트럼프에게 정상회담 선물로 우크라이나 출신 권투 세계 챔피언 올렉산드르 우시크의 챔피언 벨트를 줬다고 소개하며 이번 정상회담을 '백악관에서 벌어진 한판 시합'이라고 꼬집었습니다.
AP통신은 이번 사태 전개가 "경악스럽다"면서 "유럽과 세계 전체의 정세가 뒤흔들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자막편집 : 정의진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503011407215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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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번 사건에 대해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외교가 사망했다"며 미국 대통령이 이처럼 공개석상에서 대화 상대를 윽박지르고 질책한 적이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양국 정상의 '고함지르기 시합'에 기겁한 유럽은 "눈 앞에서 제2차 세계대전 전후 질서가 허물어지는 것을 목격"하게 됐고, 빈손으로 백악관을 떠나야만 했던 젤렌스키의 입장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외교적 체르노빌'이었다고 논평했습니다.
더타임스는 "백악관의 비밀 의제가 무엇이었든 간에, 결과는 술만 안 마셨을 뿐 취객들의 싸움과 닮았다"면서, 1960년 10월 유엔총회 당시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던 니키타 흐루쇼프가 구두를 벗어 책상을 내리쳤던 사건과 비슷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영국 BBC는 "세계가 미국과 우크라이나 사이의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직접 봤다. 힘들고, 감정적이고, 긴박하다. 양측 모두에게 까다로운 협상이었음이 분명하다"고 짚었습니다.
BBC는 이어 젤렌스키가 트럼프에게 정상회담 선물로 우크라이나 출신 권투 세계 챔피언 올렉산드르 우시크의 챔피언 벨트를 줬다고 소개하며 이번 정상회담을 '백악관에서 벌어진 한판 시합'이라고 꼬집었습니다.
AP통신은 이번 사태 전개가 "경악스럽다"면서 "유럽과 세계 전체의 정세가 뒤흔들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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